문선명 사후 통일교를 탈퇴하는 신도들이 최근 들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이하 통대협)는 창립 11주년을 맞아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선명 자칭 교주가 죽기전에 세워놓은 후계구도를 무시하고 부인이였던 한학자 체제로 구도가 변경되면서 목회자와 교인들의 반발로 통일교 신도들이 크게 실망해 많은 사람들이 탈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교대책협의회 이영선 사무총장은 "문선명 사망 이후 부인 한학자와 아들들간의 재산 관련 법정공방이 일어나고 부인이였던 한학자로 후계체제가 변경되는 등 최근 들어 통일교가 동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점에 기독교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통일교 대처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영선 목사는 이어서 "통대협 창립 11주년을 계기로 통일교 척결에 더욱 헌신하여 통일교 활동 저지와 포교 대처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밝히면서 "통일교가 재산분쟁 및 소송, 한학자 후계체제 변경 등으로 인한 내부 균열로 통일교 신도들이 크게 실망할 때에 통일교 신도들을 지속적으로 탈퇴시킬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기독교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통대협은 통일교에서 31년간 교역자로 활동하다 2001년 탈퇴 후 통대협을 2003년 1월 23일에 창립한 故 박준철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이영선 목사가 남편 뒤를 이어 통대협 사무총장을 맡아 통일교 피해 방지를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통대협은 통일교의 실체를 교계에 알리고 통일교 피해방지, 통일교 탈퇴자의 신변보호, 개종생활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통일교대책협의회 문의 전화 : 02-744-2422/ H·P 010-4214-7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