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섬기러 기쁨으로 고국 갑니다''''

  • 2006-10-30 10:45

교육훈련원 ''''웍 투 엠마우스'''' 봉사위해 자비량 선교 나선 미주 평신도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로부터 큰 관심과 주목을 받는 것을 꼽으라면 새벽기도회와 부흥회로 대표되는 뜨거운 기도운동, 즉 영성운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한국적인 영성운동의 바탕위에 본부 교육훈련원(원장 정용치 목사)이 지난해 8월부터 새로운 차원의 영성훈련 프로그램인 ''''웍 투 엠마우스''''(Walk To Emmaus)를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5번의 훈련을 통해 3백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오는 30일부터는 6기, 12월 19일부터는 7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웍 투 엠마우스''''란 뜨레스 디아스(Tres Dias) 방식의 영성 훈련 프로그램으로 이미 미국연합감리교회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감리교인들의 지도자적 자질과 사도적 능력을 키워, 지역교회를 섬기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영성훈련 프로그램이다.

3박4일의 일정으로 일영연수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웍 투 엠마우스''''가 지난 1년 동안 5번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치기까지 숨은 공로자를 이야기하자면, 자비를 들여가면서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 감리교회 행사를 도운 미주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사랑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정용치 원장은 ''''''''웍 투 엠마우스''''는 한국 감리교회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영성훈련 프로그램이다. 미주 한인들의 우정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남가주 지역의 이창순 목사, 이정희 전도사, 배정혜 권사, 최순복 권사 등이 시간과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한국의 영성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미주지역 성도들의 모습은 훈련 참가자들에게 많은 영적 도전을 주고 있다.

1, 2기 봉사자로 일영연수원에 다녀온 배정혜 권사(LA한인교회)는 ''''''''웍 투 엠마우스'''' 봉사를 위해 3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갔다. 특히 내 삶을 참가자들과 나누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변화하는 모습에 나 역시 은혜를 받았다''''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 배 권사는 ''''19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와 한국에 대해 잊고 살았는데 이번 봉사를 통해 나를 있게 한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갖게 됐고 돌아온 후에도 조국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게 됐다''''고 달라진 본인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역시 이번 봉사를 위해 30년 만에 한국을 찾은 최순복 권사(드림교회)는 ''''고국에 돌아가 한국교회를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고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오히려 얻어 가지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1, 2, 4기 봉사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6기 봉사를 위해 ''''웍 투 엠마우스'''' 도상에 오르는 이정희 전도사(언약교회)는 점차 프로그램이 성숙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고 했다. ''''웍 투 엠마우스'''' 본 프로그램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적인 문화를 잘 가미시켜 한국감리교 지도자들을 깨우는 새로운 영성운동의 본 위치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정희 전도사와 배정혜 권사는 ''''웍 투 엠마우스'''' 프로그램 후원을 위해 1천만 원의 헌금을 선뜻 바쳤다. 이 둘은 매번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마다 다른 곳에서 악기를 빌려와 설치하고 또 반납하는 모습을 보면서 악기를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기도하는 가운데 악기 지원금을 함께 교육훈련원에 전달했다.

6기팀 봉사를 위해 한국을 찾는 권경애 장로(하시엔다교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교회 영성이 많은 결실을 맺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순복 권사는 ''''그래서 한국교회가 실질적으로 전 세계에 거룩한 영향을 끼치는 민족과 교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봉사자들은 ''''''''웍 투 엠마우스''''가 하나의 한국 감리교회 안에서 연합하여 함께 이루어가는 결실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미주지역 한인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가운데 한국 감리교회에 세워져 가고 있는 ''''웍 투 엠마우스''''처럼 앞으로도 한국과 미주 한인들이 손을 잡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사역들이 활발해 지기를 기대해 본다.

웍 투 엠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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