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새롭게 하소서''에 돌아왔습니다."

  • 2007-10-12 09:34

왕년의 명배우 고은아 권사 12년만에 같은 프로 MC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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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왕년의 명 배우, 전국적 배급망을 갖고 있는 영화사와 멀티플렉스 극장의 대표 ''''고은아''''. 하지만 그보다도 CBS의 대표적 신앙간증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의 진행자로 그녀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새롭게 하소서''''를 떠난 지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1980년 9월 1일 첫 방송과 함께 초대 MC를 맡았던 고은아 권사는 15년 동안 전국의 크리스천 청취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고 1995년 10월 25일 마지막 방송 이후 정확히 12년 만에 오는 10월 22일부터 매일 저녁 시청자들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 덕분에 그 동안 잘 지냈습니다.''''

1995년 ''''새롭게 하소서''''를 떠난 고은아 권사는 서울극장 대표이사 활동과 NGO ''''기아대책''''의 ''''행복한 나눔''''의 대표를 겸직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행복한 나눔''''은 기증받은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그 수익금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기독교영화제 후원과 젊은이들을 위한 서울극장 예배를 개최하는 등 문화사역에 힘써오기도 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해 인연을 맺은 ''''새롭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프로그램의 시작과 함께 MC의 인연을 맺은 고은아 권사. 그녀는 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의한 것이었다며, 당시에 드렸다는 기도 이야기를 꺼냈다.

''''1979년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는 기도가 나오더라구요. ''''하나님 혹시라도 제가 가지고 있는 ''인기''라는 것이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면 사용해 주십시요.''''라고요. 하지만 전 그것이 어떻게 이뤄질 지는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일단 드라마와 영화 등 제가 하던 모든 활동을 접고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렸어요. 그러던 8월의 어느 날, CBS에서 전화가 왔지요. 저는 무슨 프로그램인지 묻지도 않고 단숨에 답을 했습니다. ''''네, 가겠습니다.''''라고요.''''

고 권사는 이번 복귀 역시 자신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해 이뤄진 것을 알기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겸손히 소감을 밝혔다.

고난을 이길 힘으로 예비하신 ''''새롭게 하소서''''

고은아 권사는 ''''새롭게 하소서''''는 CBS가 ''고난의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예비하신 하나님의 선물이었다고 회고했다. 1980년 9월 1일 ''새롭게 하소서'' 가 첫 방송을 탄 뒤 얼마 되지 않아 ''''언론 통폐한 조치'''' 가 내려졌기 때문이었다.

''''당시 CBS가 있던 종로 5가는 시위와 체류탄 가스가 끊이질 않았죠. 그 속에서 방송을 했던 우리는 사명의식을 갖고 방송을 했습니다. 여기에 청취자분들의 CBS에 대한 사랑이 더해져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죠. 그 당시 끼고 있던 다이아반지를 선듯 내놓은 분도 있었고 노점상, 파출부 같은 굳은 일까지 마다하지 않고 돈을 모아 후원금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도 있었어요. ''''새롭게 하소서''''와 CBS를 떠올리면 그분들의 숨은 사랑과 후원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익숙해지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려요.''''

고은아 권사는 요즘, 진행에 프로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최선을 다한다고.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이 아니면 ''''새롭게 하소서''''가 27년을 이어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는 고은아 권사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새롭게 하소서 방송 시간

ꋻ TV 매일 저녁 10시, 새벽 3시 30분, 오후 1시 (토요일 저녁, 일요일 낮 제외) -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ꋻ라디오 매일 저녁 10시 10분 CBS 표준FM (서울 98.1 Mhz)ꋻ인터넷 www.cbs.co.k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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