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 예수탄생교회 방문

  • 2007-10-28 10:44

ㅊㅊ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 수요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곳으로 알려진 예수 탄생교회(Church of Nativity)를 방문, 홀리 랜드(Holy Land)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촛불을 점화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금년말 쯤 미국주도하에 개최되는 중동평화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웨스트 뱅크를 방문했다. 라이스 국무의 방문은 홀리랜드의 시민들에게 미국은 갈등과 반목의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라이스장관은 ''''나의 주님이시오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자리를 방문했다는 것은 대단히 특별하고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여전히 평화의 왕이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다는 개인적인 믿음을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장로교 목사의 딸로 태어났고 할아버지 역시 장로교 목사였다. 그는 성지에 있는 3대 유일신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종교란 분열의 힘이 아니라 치유와 화해의 능력이 되게 하기 위하여 상호간의 차이와 반목을 극복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과 더불어 한결같이 이스라엘의 동맹국으로 행동해 왔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에 관해 점점 더 다른 견해와 보이고 있다.

일부 크리스천 시오니스트들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지배해야 마땅하며 팔레스타인 국가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는 결국 2개의 국가를 허용해야 타당하다는 주장이 점점 기독교계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34명의 저명한 미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허용하는데 찬성하는 서명을 받아 부시 대통령에 전달했다.

이 서한에 서명한 사람들은 풀러 신학대학교의 리차드 마우 총장, 크리스천 투데이 편집자인 데이빗 네프, 월드비전 회장 리차드 스턴스 등이다.

그러나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의 웨스트 뱅크 분리에 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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