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김진호 총무가 지난 11일 CBS와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8년차 총회에서 접전끝에 신임 총무로 당선된 김진호 목사가 지난 11일 CBS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총무는 정치꾼이 아닌 총회를 위한 일꾼이 돼야한다는 취임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기성총회 김진호 총무는 역대 가장 치열한 총무선거로 손꼽힌 제108년차 임원선거에서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당선됐다.
1, 2차 투표에서 많은 표 차이로 뒤지고 있다가 결선투표에서 우순태 전 총무를 누르고 신임 총무로 당선이 돼 감회가 남달랐다.
김진호 총무는 "투표가 진행되면서 많이 초조했지만, 하나님 앞에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그 뒤로는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김진호 총무는 쉽지않은 과정을 통해 총무에 당선된 만큼 교단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무는 "총무는 정치꾼이 아닌 교단을 위한 일꾼이 돼야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 총무는 이를 위해 "해마다 전국 51개 지방회를 순회해 지방회의 현안에 귀 기울이고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목회자들의 성결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도농교회 네트워크를 활성화 해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교단 내실을 기하는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3년 임기동안 교회 연합 사업에도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형제교단인 예성총회(총회장 이종복 목사)와 나사렛성결회(총회장 한기동 감독)가 함께 성결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합집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호 총무는 “1년에 한번씩 한성연 이름으로 연합집회를 가져서 서로 화합하고 서로 하나의 정체성을 찾는 그런 운동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총무는 마지막으로 "총무 직임을 감당하기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총무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전문성 확보와 교단 화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