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전방 일선에서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장병들과 이들을 신앙적으로 돌보며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군종목사를 만나 새해 소망을 들어봤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동부전선 최전방 GOP의 한 수색대대.
수색 근무를 마친 장병들이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타 연주도 하고 책도 보면서 근무의 고단함을 풀어봅니다.
이 부대의 소대장은 장병들이 다치지않고 국방의 의무를 다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해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송호선 소대장 / 12사단 GOP 수색대대
“국민 여러분 저희 12사단 수색대대는 항상 최강의 전투력으로 언제든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소대장으로서 장병들 다치지 않고 몸 건강히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아끼겠습니다. 충성”
야전부대 초급간부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장병들은 새해에도 군복무에 전념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인터뷰] 이준열 상병 / 12사단 GOP 수색대대
“현재 병영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부대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2015년은 제가 전역하는 해인데 앞으로 수색대가 제가 전역하고 나서도 아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멋진 병영문화 만들고 가겠습니다.”
올해로 군종목사로 임관한지 10년째인 이성호 목사.
이 목사는 초임시절 GOP 초병들과 동고동락했던 기억들을 간직하며 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목사는 종교활동 중에도 늘 기도카드를 작성하게 하는 등 장병들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성호 목사의 새해 소망은 기독 장병들을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작은 예수로 파송하는 것, 그리고 가능한 자주 군 장병들과 호흡하는 군종목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성호 소령(진) / 6사단 군종목사
"현장중심 장병중심 현장에서 장병들과 호흡하면서 저들의 힘이 되고 영적인 지원을 충분히 줄 수 있는 그런 군종목사로서의 역할과 사명들을 감당하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2015년 새해, 최전방의 장병들은 지금도 드높은 사기 속에 국민들의 무사안녕을 위해 불철주야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정선택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