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부천시 복된교회가 지역 사회 소외 이웃들을 위해 무료 급식 사역을 꾸준히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식사와 함께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현장을 이사라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기자]
모락 모락 김이 나는 따뜻한 밥과 국, 반찬을 나눠주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300여 명의 독거 노인들과 노숙인들이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부천 복된교회 무료 급식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금례 (80)
"밥을 주니까 좋아요. 우리 배고플 때 먹으니깐...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맨날 줘요. 열심히 잘 해줘요. 성의가 있게."
복된교회는 지난 1997년 IMF 이후 길거리에 내몰린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행복 실은 밥 차' 사역을 전개해 왔습니다. 벌써 18년째, 복된교회는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에 주 3회, 부천역 북부 광장과 부천중앙공원에서무료 급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복순 권사 / 부천 복된교회
"너무 뜻 있고 감사한 일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정말로 춥고 더운 것 개의치 않고 나오는 데 기쁨으로 나옵니다."
복된교회는 행복 실은 밥 차뿐만 아니라 지역 독거 노인들을 돌보기 위한 야쿠르트 지원 사업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학당 등을 하며 지역 사회 섬김과 봉사에 앞장 서 왔습니다.
복된교회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역 선교의 중심 역할을 하는 드림센터를 개관해 취약 계층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사역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만호 목사 / 부천 복된교회
"무료 급식을 통해서 노숙인들과 많은 어르신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40주년을 맞이해서 다문화 가정이나 취약 계층 어린이들 위해서도 더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복된교회,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섬김과 봉사가 풍성하길 기대해봅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 취재 최현 영상 편집 이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