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한 대중 음악 프로그램에 CCM 그룹이 출연해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찬양을 불러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기자]
CCM 그룹 헤리티지가 가수 양동근과 함께 한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 나와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찬양 공연을 선보입니다.
젊은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일반 관객들은 찬양의 가락에 맞춰 박수를 치며 즐겁게 호응합니다.
[전화인터뷰] 김효식 / 헤리티지 리더
"사실 가사가 굉장히 복음적인 가사잖아요. 저희가 이 곡을 연주하는 것 자체는 '복음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다'라는 마음이 간절히 담겨 있기도 했어요. 거기다가 또 이 음악이 사람들한테 감동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반응을 보여 주셔서..."
이번에 헤리티지가 대중가요 무대에서 선보인 찬양은 블랙 가스펠의 대표곡으로 잘 알려진 오 해피 데이.
찬양대 가운을 입은 합창단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연상 시키는 블랙 가스펠은 미국 흑인들이 과거 노예 신분으로 살던 힘든 삶을 노래로 승화해 부른 음악의 한 장르입니다.
블루스와 재즈, R&B 등 흑인 음악의 뿌리가 된 블랙 가스펠은 기독인 뿐만 아니라 비기독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블랙 가스펠이 소개된 것은 1998년 국내 유일의 블랙 가스펠 그룹인헤리티지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부텁니다.
헤리티지는 그동안 서울과 부산, 수원 등에서 콰이어 스쿨과 키보드 스쿨 과정을 운영하고 전국 투어 사역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로 헤리티지는 블랙 가스펠 찬양 사역으로 비 기독인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 복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헤리티지 미니스트리는 다음 달 말, 게리 사무엘스와 코리 그레이 등 미국 할렘의 블랙 가스펠 거장들을 초청해 블랙 가스펠 컨퍼런스를 열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 편집 이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