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떠오르는 기독 문화 '크리스천 웹툰'

  • 2015-10-15 19:34

[앵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온라인 만화를 웹툰이라고 하죠.

기독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크리스천 웹툰을 소개합니다.

문화현장, 이사라 기잡니다.

[기자]

회원 수가 1500여 명인 에끌에는 2010년부터 크리스천 웹툰 작업을 시작한 김민석 작가를 비롯해 6명의 작가들이 작업한 웹툰 14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가장 반응이 좋은 작품은 <마가복음 뒷조사="">. 이 작품은 복음서가 어떻게 쓰였는지, 저자로 알려진 마가는 어떤 인물인지 등 단순한 성경의 이야기를 넘어서 성경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크리스천 웹툰 작가 / 온라인 사이트 <에끌>
"한국교회 특별히 청년들 가운데 있어서 기독교적 지식이나 교리 신학적 기초적인 수준을 전체적으로 이바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작가들은 앞으로도 기독교 지식과 교리, 신학적 내용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풀어낼 계획입니다.

<에끌>은 성경과 기독교 세계관을 소재로 하는 웹툰들이 연재되는 인터넷 사이트이다. <에끌> 작가들은 기독교 지식과 교리, 신학적 내용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풀어낸다. (<에끌> 홈페이지 갈무리)

 

<생각 많은 판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22살 기독 청년이 크리스천 웹툰을 연재하는 페이지이다. 작가는 청년들이 신앙생활하면서 겪는 에피스도를 소재로 작품으로 만들어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생각 많은 판다> 페이스북 갈무리)

 


이번 달 초, 페이스북에 연재를 시작한 크리스천 웹툰 페이지 <생각 많은="" 판다="">

이제 겨우 보름을 넘겼지만 벌써 페이지 좋아요 수가 3000명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생각 많은="" 판다="">를 연재하는 22살 대학생인 작가는 자신이 신앙생활을 하며 해 왔던 신앙적 고민과 에피스도를 소재로 같은 또래 청년들을 위로하고 소통을 하기 위해 웹툰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최대위 크리스천 웹툰 작가 / 페이스북 <생각 많은="" 판다="">
"많은 크리스천 청년들이 이 만화를 보고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고 청년들뿐만 아니라 모든 만화를 보는 크리스천들이 힘이 됐으면 해요."

평소 성경을 읽으려고 마음먹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잘 못 읽게 되는 에피소드와 교회 안에서 지나친 봉사 활동에 지쳐버리고 마는 청년들의 신앙생활 에피소드가 청년들을 위로하고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기독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주목받는 크리스천 웹툰, 앞으로 청년들의 신앙생활을 도와주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 취재 이정우 채성수 영상 편집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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