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다리 끌고 중국 국경 넘은 탈북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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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수술 받고 싶다" 도움 호소
최근 북한 주민 30여명이 제 3국을 통해 탈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에는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를 질질끌고 딸과 함께 중국 국경을 넘은 여성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빨리 남한으로 와 다리 수술을 받고 싶다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중국 국경을 넘은 탈북 여성.

이 여성의 양쪽 무릎에 진흙이 집중적으로 묻어 있습니다.

이 여성의 평소 활동을 보면 왜 무릎에만 진흙이 묻어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촬영한 모습을 보면 계단을 올라갈때 걷지 못하고 무릎과 손으로 기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탈북한 뒤 중국에 머물다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중국에서 다리 수술을 받을수 없어 한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번 돈 4000위안, 우리돈으로 66만원을 주고 들것에 실려 중국 탈출을 시도했으나 브로커가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실패했습니다.

이 여성은 북한 선교회의 도움으로 중국에서 낳은 어린 딸과 함께 중국 국경을 넘어 제 3국으로 탈출하는데성공했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길을 올라오면서 진짜 힘들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목사님이 도와주셔서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 여성은 한국에서 수술 받고 싶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녹취]"한국 모든 것 목사님이 하란대로·· 수술도 받았으면…"

이 여성을 포함해 북한 주민 9명이 제 3국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은 목사/갈렙선교회 대표

"한국에 와야되는 안타까운 탈북자들을 한국교회가 좀 보듬어 줬으면…사람을 살리는데 물질이 필요한데, 교회들이 크리스찬들이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최근 북한의 대규모 홍수피해 이후 산사태 등으로 허물어진 국경 철조망을 뚫고 30여명이 탈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져졌습니다.

북한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한 여성들 상당수는 성매매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제공 갈렙선교회]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