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온양한올고 "예배는 축제다"

  • 2016-12-09 08:33

기독교학교인 온양한올고등학교는 2주일에 한번씩 예배를 드립니다.

한올고는 예배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했으나 예배에 참석하는 학생의 70%는 비기독교학생 입니다.

온양한올고는 예배가 비기독교인 학생도 부담없이 참여할수 있는 축제이고 교육이라고 얘기합니다.

유영혁 기자가 온양한올고를 찾았습니다.

2주에 한번씩 드리는 온양한올고등학교의 예배는 여고생들이 기꺼이 참여할수 있을만큼 자유분방합니다.

기독교학교이지만 예배참석을 강요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했지만 강당을 메운 학생들의 70%는 비기독교 학생입니다.

설교를 하는 목사는 예배중간에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인터뷰]박우승 교장/온양한올고등학교

"우리학교는 옛날부터 강제가 아닌 자연스럽게 참여해서 예배를 보기 때문에 학교 개교일에 전통으로 내려오는 하나의 행사다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도 아니죠. 자유롭게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한다. 아주 잘하고 있다."

온양한올고는 박우승 교장이 대학생때 농촌운동의 하나로 대학등록금을 부모 모르게 투자해 설립한 학교입니다.

실업학교가 없는 온양의 현실을 감안해 실업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인터뷰]박우승 교장/온양한올고

"1971년 이 지역에 실업학교가 없었다. 실업학교를 가려면 서울로 가든가 대전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가난한 학생들이 여상을 갈수 없었다. 삼화중학교에 시설을 한거다.
한올은 한가닥의 올이라는 뜻. 나는 한가닥의 올 가난하고 나약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 청소년들을 어떻게 키울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한올고등학교는 1995년 아산시와 온양이 통합되기 전까지 온양읍의 지역학교였습니다.

지금은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교가 됐습니다.

비결의 시작은 학생 한사람 한사람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 이었습니다.

[박우승 교장]

"우리 학교는 옛날부터 학생들속에서 하나님이 와 계시다 예수가 학생중에 있다. 그러기 때문에 한사람 한사람이 가장 소중하다 이 학생들을 개발해주려면 창의적인 주도학습을 본인들이 스스로 해야지 우리는 학생들이 자기 개발하는데 도우미 역할하는 것이 학교이 역할이다.

온양한올고 학생들은 예배 인도에서부터 공부, 진로학습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유나영/온양한올고 3학년

"지금 우리 고3은 대학학력 결과를 불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예배할수 있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여러분들 그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온양한올고는 1학년에 입학하면 제일 먼저 자신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자신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성재 목사/온양한올고 교목

"한 아이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목사님 거짓말쟁이라고 왜냐 내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했지 않느냐 그 것 거짓말이라고 교회를 안다니는 학생들 환경이 조금 어려운 학생들은 그게 안믿긴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야기하면서 내가 사랑받을수 있나 그리고 학교왔는데 학교설명회에서 우리는 등급과 상관없이 성적과 상관없이 내가 설명하는 것은 너희가 다 할수 있는 것을 얘기할게 하는데 정말 그렇게 하는거다."

자신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은 온양한올고 학생들의 얼굴은 대학입시에 찌든 고등학생의 모습이 아니라 항상 밝은 모습니다.

그 모습은 예배에 반영되고 그들이 즐겁게 드리는 예배는 축제의 장이되며 교실을 밝게 만듭니다.

[이성재 목사]

"예배는 축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제이려면 하나님이 왜 우리를 사랑하는지 그 사랑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 수업시간에도 아이들이 찬양부르자고 많이 한다. 아이들이 찬양을 좋아하고 그 찬양에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 같이 고민하고 그렇게 되면서 10년동안 예배가 점점 좋아졌다."

CBS 뉴스 유영혁 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정선택 영상편집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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