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노래선교단은 9일 저녁 포항제일감리교회에서 포항지역 마지막 선교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포항CBS)
이화여자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성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다락방 노래선교단(인솔 이한빛 전도사)은 2월 9일 오후 7시 포항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최은석)에서 선교공연을 열고, 4박5일간의 포항지역 찬양선교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음악회는 최규식 장로(포항제일감리교회)의 기도에 이어 '임하소서'로 시작됐다.
강은총(이화여대 4년)의 지휘와 김소현(이화여대 2년)의 반주에 맞춰 22명의 학생들은 '주의 성령이 지금 이곳에 임하여 달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찬양을 이어갔으며, '은혜의 자리'와 '얼마나 아프셨나', '예수 사랑하심은', '성도의 신앙'을 이어 불렀다.
또 김신재(연세대 4년), 김종인(연세대 4년) 등 듀엣이 '시편 23편'을 연주했으며, 율동을 겸한 '참 기쁘다 노래'와 '사랑하는 자들아', '주를 앙모하는 자'(곡 중 솔로 김원빈),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동행', '그가'(곡 중 솔로 김신재, 심수경), '주기도문'을 이어 합창했다.
김신재, 김종인 듀엣이 '시편 23편'을 연주했다. (포항CBS)
최은석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포항을 찾은 학생들,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학생들을 축복해 달라"고 기도한 뒤 '축복송'으로 마무리 됐다.
다락방 노래선교단(회장 이선명, 이화여대 4년) 28명은 4박5일간 포항좋은선린병원을 비롯해 좋은요양병원과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혜나루 카페, 포항요양원, 포항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최은석)에서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이선명 노래선교단 회장(이화여대 4년)은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장성교회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교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서 열린 요양병원에서는 직접 어르신들의 몸을 치유해 드릴 수 없었지만 찬양을 통해 기쁨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락방 노래선교단은 지난 1977년 5~6명의 이화여대 성악과 학생들이 찬양선교 목적으로 시작된 공동체로, 이후 성장을 거듭해 현재 연세대학교 성악과 남학생들과 이화여자대학교 성악학부 학생 등 50여명이 연합, 찬양사역활동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