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한 예장통합 재판국의 판결 이후 교단 안팎의 비판과 함께 세습을 철회시키기 위한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명성교회세습반대를 위한 예장연대가 출범한데 이어 순천노회 소속 목사, 장로들도 입장문을 발표하고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아 줄 것을 총회에 촉구했습니다.
유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명성교회세습반대를위한예장연대'가 명성교회 세습 반대 공동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명성교회 세습반대 공동서명 운동은 온,오프라인에서 교단 총회 직전인 다음 달 7일까지 계속됩니다.
세습철회 예장연대는 공동서명문에서 "예장통합총회가 세습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에도 총회 재판국은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 부자의 세습을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습철회 예장연대는 이로인해 개신교는 세상으로부터 자정능력을 상실한 타락한 집단이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며,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이근복 목사 / '총회 헌법 수호와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위한 예장 목회자 대회' 준비실무위원장
"이번 재판국 판결은 마치 빌라도법정의 판결같이 잘못된 것이고요 법리해석에서부터 여러가지 오류도 많고 정치적 편향도 많은 판결이라고 봅니다 "
세습철회 예장연대는 예장통합총회가 교단 헌법 세습금지 조항의 입법정신을 외면한 총회재판국 판결을 바로 잡아 줄 것 등 4개항을 요구했습니다.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예장연대에는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와 통합목회자연대,
명성교회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교수모임, 장신대총학생회 등 1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장통합 순천노회 소속 목사와 장로 256명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재판국의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사실상 파행된 노회절차를 무리하게 진행해 처리했음으로 절차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홍인식 목사/순천중앙교회
"명성교회 세습의 문제가 우리교회이 장래를 흔드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교회를 위기로 몰아가고 한국교회가 자정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보고 "
이들은 제 103회 총회에서 현행 세습금지 조항에 대한 해석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더욱 강력하게 헌법을 개정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세습이 정당하다고 판결하고 이에 동조한 재판국원들을 모두 해임하거나 교체하고
3년 동안 상회 총대파송 정지를 결의해 줄 것을 총회 임원들과 총대들에게 요구했습니다.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은 90년대 대형교회들의 세습을 목격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났으며 다음 세대를 대상으로 한 기독교사단체들의 사역과 복음의 영향력이 미약해짐을 체감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은 더 이상 다음세대를 향한 복음전도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통합총회가 세습을 철회하는 용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최현, 박명신(전남CBS)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