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순례] 말씀으로 무장한 사랑과평안의교회

  • 2019-02-01 17:01

[앵커]

우리 주변에 좋은 교회를 소개하는 교회순례 시간. 오늘은 작지만 말씀으로 무장한 강한 교회, 사랑과평안의교회를 소개합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작은 상가교회인 사랑과평안의교회. 교인 수 50여 명에 불과한 작은 교회지만, 이 교회 정식 교인이 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사랑과평안의교회 정식 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 이뤄지는
성경공부를 마쳐야 가능합니다. 사랑과평안의교회 새신자는 입문 과정과 성장 과정, 교회생활 과정 등 모두 3단계의 성경공부 과정을 수료해야 정식 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신도로서는 조금 어렵다 싶은 조직신학과 성경신학까지 배우다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이런 탄탄한 기초를 쌓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신천지와 같은 이단은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교인들 역시 성경공부에 집중하다보니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하나님만 믿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현민 집사 / 사랑과평안의교회
"우리가 다양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신앙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어갈 수 있고 때로는 좀 힘들고 넘어지더라도 쉽게 돌아올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개척교회여서 교인 수를 늘리는데 집중할 수 있지만, 박상혁 목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가 양적성장을 이루는 것보다 중요한 건 교인들이 말씀 위에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상혁 목사 / 사랑과평안의교회
"본인들이 당장 필요한 메시지를 듣고 싶어하지, 근원적인 성경에 대한 이해,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을 일반인들이 싫어하니까, 그런데 저는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기독교인이라면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에 대해 알아야 되는 거니까.."

박상혁 목사의 또 다른 관심사는 가정입니다. 말씀으로 가정을 세워야 교회가 건강하고 견고해진다는 겁니다. 사랑과평안의교회는 그래서 구역예배 대신 가정을 구역 삼아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박상혁 목사 / 사랑과평안의교회
"저희는 구역예배를 없애고, 현실적으로 구역예배라는 것이 의미가 없으니까 가정을 구역 삼아 가정을 작은 교회 삼아서 가정에서 예배와 말씀 암송 말씀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사랑과평안의교회는 오늘도 작지만 말씀으로 무장한 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최현 영상 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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