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교회, 욕지도 의료선교 펼쳐

  • 2019-06-10 08:35


[리드]

대구 범어교회 의료선교회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남의 욕지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범어교회는 창립 110주년을 맞은 지난 2016년부터
의료소외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대구CBS 배진우 VJ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범어교회 의료선교회 회원 80여 명이
의료 물품과 도구를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장소 대구 범어교회 앞, 오전 3시)

올해는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의료 선교활동을 펼치기 위해섭니다.

1시간 가량 배를 타고 도착한 욕지도,

쉴틈도 없이 곧장 진료실을 차리고 봉사에 나섭니다.

성형외과를 비롯해 한의과, 제통과 등 진료 과목만 9개,
이날 하루 진료한 환자는 300여 명에 이릅니다.

(진료과목: 내과,정형외과,제통과,안과,이비인후과,성형외과,가정의학과,한의학과,치과)

[인터뷰] 전대우 의료선교회 회장
좋은 의료 인력과 그리고 이미용 봉사 인력들을 활용해서
섬 마을에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이렇게 저희들이 봉사하고 있는데
교회 목사님 통해 들으면 너무나 반응이 좋다고 그래요.

진료실 옆 한 곳에서는 이미용 봉사도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준희 /욕지도 주민
(원래 섬 밖에 미용실을 다니는데)
이 좋은 기회에 봉사 활동 하러 오셔서 제 머리를 하게 됐네요.

욕지도 교회들도 의료 선교가 섬 주민들의 마음을 여는데
큰 힘이 된다며 반겼습니다.

[인터뷰] 임종혁 목사 / 욕지교회 담임
선교를 책임지고 있는 4개 교회가 정말 전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 길에 정말 획기적인 횃불을 밝혀주는(계기가 됐다.)

범어교회는 지난 2016년 설립 1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의료선교의 기틀을 다지고
해마다 취약 지역을 찾아 활발한 사역을 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일 목사 / 범어교회 담임
이전에 한산도 그리고 사량도, 그 외에 외국 여러나라를 방문하면서
의료 선교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증거되고
정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지는 작은 한걸음의 보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스탠딩] 배진우 VJ/대구 CBS

예수님의 마음이 담긴 치료 손길에서 시작된
이들의 섬김과 실천이 욕지도의 회복과 부흥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CBS뉴스 배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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