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을 앞두고 고난주간을 맞이한 지역 교회들....

  • 2020-04-06 14:27

- 고난주간은 6일부터 11일.
- 코로나19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난주간을 보내기로...

 


우리 기독교는 6일부터 11일까지는 고난주간으로 드리는데,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로, 종려주일 다음 날 부터 부활절 직전까지의 한 주간을 말한다.

기독교인들은 고난주간이 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면 경건하게 보냈고, 특히 최후의 만찬과 세족식을 기념하는 목요일과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금요일(=성금요일)에는 오락을 금하고 금식하는 등 더욱 경건하게 보낸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교회예배를 비롯해 성도간의 교제나 모임도 어려워지면서 교단총회들은 각 교회 형편에 맞게 영상예배 등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교회들은 고난주간을 맞아 온&오프라인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올해 고난주간에 '전국교회 고난주간 특별연합영상새벽기도회'를 갖자고 교단 소속 교회들에게 제안했으며, 이에 대전중부교회와 조치원장로교회, 서산제일장로교회 등 여러 교회들이 6일부터 진행하는 영상새벽기도회로 고난주간을 보내고있다.

합돋총회에서 진행되는 특별연합영상새벽기도회(사진제공. 합동총회)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지난 3일, 제 7차 교회 대응지침을 통해 고난주간의 특별새벽기도회나 성금요일 기도회를 교회 형편에 따라 드리라고 권고했으며, 대전의 대성교회나 태안장로교회 등 일부교회에서는 오프라인으로 드리면서 코로나 예방준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교인 간 2미터 간격 유지 등의 안전한 예배환경을 갖춘 상태에서 새벽과 저녁의 기도회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한다.

대전제일장로교회나 더드림교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진행함으로 고난주간을 은혜 가운데 보내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지난 2일, 총회장 서신을 통해 산하교회들에게 예배를 교회의 자율적 결정에 맡긴다고 밝힌 바가 있으며, 대부분 소속 교회들이 온라인으로 고난주간을 보내는 반면, 온양장로교회는 고난주간 연속기도회를 준비하고 매일 15시간동안 각자의 장소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기도회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온&오프라인 예배를 갖기보다 목회서신과 묵상집을 통해 각 가정에서 고난주간을 보내길 권하는 교회들도 있는데, 가장제일장로교회나 서천성결교회, 부여제일교회 등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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