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가정의 달이나 교회 심방 때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찬송가 305장(새 찬송가 559장). 이 찬송가의 작곡가 구두회 장로(89)와 그의 아내 김경환 장로(89)의 아름다운 믿음과 부부애가 CBS TV <새롭게하소서>(1월 6일 방송분)에서 소개된다. 구두회 장로와 김경환 장로는 올해 결혼 63주년을 맞는 89세 동갑내기 부부. 구 장로가 작곡한 찬송가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처럼 이들 부부는 주님 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꾸려가는 행복 가득한 잉꼬부부다. 이들 부부가 함께 걸어온 신앙 이야기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이들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은혜로 다가갈 것이다.
구두회장로부부
▣찬송가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는 구 장로가 늘 그리던 가정의 모델 찬송가 ''''사철의 봄바람 불어 잇고''''는 전영택 목사가 단란한 가정을 소망하며 지은 가사에 구두회 장로가 곡을 붙인 것이다. 1967년 이 찬송의 가사가 먼저 지어졌고 이 가사를 찬송가에 싣기 위해 곡조를 붙이는 ''''곡조 공개모집''''이 있었다. 그 공개 모집에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행복한 가정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던 구두회 장로의 곡이 수차례의 선발 과정을 거쳐 선정되면서 이 찬송가가 탄생하게 됐다. ''''곡조 공개모집을 할 때, 가사를 보니 내가 그리던 가정의 모델이었어요.'''' 작사가와 작곡가가 같은 마음으로 만들어서일까.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있고''''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불리는 은혜 가득한 찬송으로 유명하다.
▣8번의 월남 시도 끝에 이뤄진 귀한 사랑구 장로 부부는 평양의 창광산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구두회 장로가 창광산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오면서 당시 교회 피아노 반주자였던 김경환 장로와의 첫 만남이 시작됐다. 구두회 장로는 단아한 김경환 장로의 모습에 반했고, 김경환 장로는 배우같이 멋있는 남편의 모습에 반했다고. 그러나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구 장로가 당시 일제의 징집을 피해 다니면서 함께 있는 시간보다 헤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게다가 남과 북이 38선으로 갈리게 되면서 자칫 생이별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 때 김경환 장로가 용기를 냈다. 평양의 가족을 뒤로하고 구 장로를 만나기 위해 월남을 시도했고 소련군에 잡히기를 수차례, 결국 8번째 만에 성공하며 마침내 구 장로와의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 ''''7번이나 소련군에 잡혀서 낙심하며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꿈에서 구두회 장로가 나에게 손짓하면서 빨리 오라고 하더라고요.'''' 구두회 장로는 김경환 장로의 이 꿈이 ''''우리가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라고 고백한다.
▣하나도 빠짐없이 응답받은 서원기도일본유학 시절, 구두회 장로는 학비를 벌기 위해 주말마다 고된 노동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 기도제목은 ''''첫째, 살면서 어떤 고난과 어려움을 주셔도 감사하게 받겠으니 다만 이겨낼 힘을 주소서. 둘째, 자식들을 모두 훌륭하게 성장시킬 수 있게 부부가 해로하게 해주소서.'''' 이 날 방송에서 구두회 장로는 긴 세월동안 많은 어려운 순간을 지냈지만 하나님께 드렸던 이 기도가 지금까지 모두 이뤄졌다며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이라고 고백했다.
오늘도 구두회 장로 부부는 사이좋게 함께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읽으며 가정예배를 드린다. 가정예배를 통해 믿음 안에서 하나님이 주인인 가정을 꾸리며, 이를 통해 자녀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구두회 장로 부부. 이들의 아름답고 귀한 이야기는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큰 귀감과 도전이 될 것이다.
* 방송일정- CBS TV (skyife 412, 각 지역 Cable TV)
(본방) 1월 6일 (목) 저녁 10시 (재방) 1월 7일 (금) 새벽 4시 (삼방) 1월 7일 (금) 오전 9시50분
- CBS 표준FM (서울/수도권 98.1 Mhz)1부 - 1월 6일 (목) 저녁 8시10분
* 문의CBS TV <새롭게 하소서=""> 제작팀02-2650-7839 / 강인석 PD
* 새롭게하소서CBS 간판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는 1980년 9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회성 오락 프로그램이 난무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 <새롭게 하소서="">는 29년이라는 긴 시간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겪는 많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고백으로 기독교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였다.새롭게>새롭게>새롭게>새롭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