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경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별로 성경을 재배열한 책이 나왔습니다. 성경 속 지역에 대한 사진과 지도 등이 삽입돼 시각적 이해도 높였습니다. 새로나온 책 최경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연대기 통독성경 / 편찬책임 이원희, 위즈덤바이블 펴냄]성서 66권을 시대별로 재배열한 연대기 통독성경이 새로 나왔습니다.
열왕기서와 역대서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는 하나로 통합하고, 시편은 다윗 시대로, 잠언은 솔로몬 시대로 보내 역사의 흐름에서 성경 전체를 읽어내려갈 수 있게 편집했습니다.
[이원희 목사 / 에레츠성지연구원장]
"예수님의 생애는 어떤 순서로 읽어야 될 지 그게 순서대로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어렵거든요. 그래서 1차적으로 시간 순서대로 시대순으로 성경을 배열해서 읽자…"
특히 성지 연구가인 저자가 직접 찍은 성지관련 사진 2천여 장을 비롯해 지도와 도표 등을 삽입해 성경 속 지역에 대한 이해도 끌어올렸습니다.
[피곤한 교인, 피로한 교회 / 전병식 지음, 신앙과지성사 펴냄]그리스도인을 위한 시민교양 산문집입니다.
저자는 시민의식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38가지의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전병식 목사 / 배화여대 교목실장]
"우리 기독교인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에 어떤 요구도 하면서 사회에 시민으로서 올곧게 바르게 행동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가 생각하고 실천하게 하자…"
저자는 코로나19를 지나오며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를 피곤하게 만든 점은 없는지를 물으며, 이웃과 사회를 위한 자발적 피로를 기꺼이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질문이 답이 될 때 / 장창수 지음, 두란노 펴냄] 선악과를 따먹고 숨은 아담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이 묻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영적으로 암울한 시대를 산 선지자 예레미아에게 환상을 보여주신 하나님이 묻습니다. "네가 무엇을 보느냐?"
저자는 성경의 인물에게 건네는 하나님의 물음에 주목했습니다. 하나님의 질문에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시려는 하나님의 숨은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장창수 목사 / 대구 대명교회]
"우리는 질문을 던질 때는 늘 그 질문 속에 책망이나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많은 줄 알았지만 오히려 그것보다는 수많은 질문 속에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움 속에 있는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구약과 신약에서 찾아낸 열 여섯 개의 질문에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최 현 영상편집 두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