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대학교는 12월 2일 본교 은혜관에서 김경윤 8대 총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광신대 전체이사장 나학수 목사(가운데)와 법인이사장 김용대 목사(오른쪽)가 김경윤 총장(왼쪽)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세민김경윤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통 보수 신학의 정체성을 지키고 가르치는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 선지학교의 역할이다"며 "든든히 뿌리내린 광신대학교가 더 흔들림 없이 선지학교로서의 사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경험과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윤 신임 총장은 개혁신학연구원과 아세아연합신학대 선교대학원, 광신대 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필리핀 선교사와 예장 합동총회 교육국장을 거쳐 목포창조교회 담임과 광신대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해 왔다. 또 '스토리가 있는 세대통합 경건훈련' 등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광신대 8대 총장 김경윤 목사 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세민취임식에 앞서 열린 1부 예배는 광신대 법인이사장 김용대 목사 사회, 총동문회장 맹연환 목사 기도, 총회장 배광식 목사 '부르심을 받은 사람' 설교 순으로 진행됐고, 2부 취임식은 광신대 전체이사장 나학수 목사의 신임총장 소개와 취임패 증정, 김경윤 총장의 취임사, 전총회장 김정중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배광식 목사는 설교에서 "오늘날 교회의 세속화와 인본주의를 저지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인도할 책임은 바로 신학교에 있다"면서 "신학교와 지역교회와 상호보완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시대에 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광신대와 김경윤 신임총장께서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광주전남노회협의회장 정태영 목사, 학교법인숭일학원 이사장 한기승 목사, 증경총회장 변남주 목사, 전 법인이사장 박덕기 목사는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맡게 된 총장의 중책을 잘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윤 총장 부부가 교수, 직원, 가족 대표 등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한세민한편 이사회에서는 취임패를, 교수대표 직원대표 학생대표 교회대표 가족대표 등은 각각 꽃다발을 신임 총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광신대는 전 총장 정규남 목사 은퇴 뒤 후임 총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진행한 결과. 김경윤 목사를 단일 후보로 선정하고 지난 달 이사회를 통해 정식으로 총장에 선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