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평신도 일본 선교를 꿈꾸는 JMCB

호도스 신학원 부설 '일본 선교 실천 센터 JMCB' 설립

호도스 신학원 김산덕 원장호도스 신학원 김산덕 원장호도스 신학원(김산덕 원장) 부설 JMCB(Japan Mission Center in Busan)가 부산에 평신도 중심 일본 선교를 위해 세워졌다.

JMCB를 설립한 호도스 신학원 김산덕 원장은 일본 그리스도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일본에서 목회 사역을 20년간 감당해 왔다. 김 원장은 일본 무목(無牧) 교회의 증가가 일본 기독교의 큰 문제라고 판단해 무목 교회를 섬길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부산에서 호도스 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호도스 신학원이 목회자를 일본에 파송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면, JMCB는 평신도들이 일본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세워졌다. JMCB가 평신도의 장·단기 선교의 훈련과 일본 현지 교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하는 것이다.

김원장은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일본 선교 단체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부·울·경 지역에는 초교파적 일본 선교 단체가 없었다"면서 "JMCB가 세워져 일본과 가장 가까운 도시에서 선교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부산이 일본 선교의 전략적 주요 도시임을 강조했다.

JMCB에서는 평신도 일본 선교를 크게 장기·단기로 나눠 준비하고 있고 밝혔다.

먼저, 장기 선교는 일본 현지에 3개월 이상 거주하며 교회의 사역을 돕고, 일본 교회의 성도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원장은 "일본의 교회는 70~80대의 성도들이 많다. 한국의 젊은 선교사들이 교회의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단기 선교는 부산과 일본의 거리적 이점을 이용해, 금~일요일에 지속적으로 일본 현지 교회를 출석하며 공예배를 돕는 사역에 중심을 두고 있다. 김 원장은 "부산에서 후쿠오카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면서 "거리가 가까운 만큼 지속적인 선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멀리 있는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며,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을 선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JMCB는 오는 20일,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부산고백교회에서 설립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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