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독미술인 청도군 현리마을 벽화작업을 위해 모여

  • 2022-05-02 17:18

신천지 이만희교주의 생가가 있는 경북 청도군 현리. 벽화작업이 중단된 마을을 새단장하기 위해 전국의 기독미술인들이 지난 28일 모였다.
 
1년여 전, 신천지는 청도군 현리 마을을 성지화하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마을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하던 중 마을 주민들이 신천지에 대한 반감을 표현해 작업이 중단되었다. 이로 인해 흉물이 되어버린 마을 벽을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청도기독교총연합회와 대구동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팔을 걷어부쳤다.
 
그동안 집집마다 연결된 벽을 지역 교계에서 아이보리색으로 바탕색 작업을 해 왔고 28일(목)부터는 전국에 기독미술인 화가들이 빨래터, 황소, 감나무, 해바라기, 동네 아이들 등 주민들에게 친숙한 자연을 소재로 하여 벽면을 장식함으로써 마을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집행부는 마을 지도를 펼쳐 놓고 각 구역을 나누어 그림 주제를 정하는 등 계획성 있게 벽화작업을 진행했다.
 
벽화그리기는 화가이자 교회에서 장로, 권사, 집사로 섬기는 분을 포함하여 하나프씨 등 외국인들도 한 구역을 담당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오후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어 신천지로 상처 입은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였다.
 
이번 벽화 그리기 행사는 30일(토)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특히, 29일(금)은 동네 주민들이 직접 벽화 그리기, 30일(토)은 본인이 그린 벽화 앞에서 기념촬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진다.
 
[인터뷰] 김재용목사(대구신서교회)/대구동노회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이 동네가 유명한 벽화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이고요. 또 하나는, 이 동네에 계신 분들이 교회에서 이렇게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이렇게 작업을 해 줌으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신천지에 동조하는 사람이 없어야 되겠다' 그런 마음에서 이일을 추진하고 있고, 신천지 교도들이 이곳에 와서 이 모든 것들을 보면서 신천지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교회로 다시 돌아오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북 청도군 현리. 벽화작업이 중단된 마을을 새단장하기 위해 전국의 기독미술인들이 모였다.경북 청도군 현리. 벽화작업이 중단된 마을을 새단장하기 위해 전국의 기독미술인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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