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여의도순복음총회 창립, 기하성 갈등 새국면

  • 2009-05-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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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통합에 실패한 뒤 지난 1년 동안 조용목 목사측과 박성배 목사측으로 나뉘어 갈등을 벌여온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즉 순복음 교단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교단 안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양측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은 독자적인 총회로 출발함에 따라 교단 정치 구도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경배 기자의 보도]지난해 교단 통합에 실패한 이후 조용목 목사측과 박성배 목사측으로 나뉘어 있던 순복음 교단에 사실상 제3의 새로운 교단이 출범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독립한 19개 제자교회들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총회를 창립하고 초대 총회장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선출했습니다.

창립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순복음 교단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열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평가받게 될 것인가 깊은 반성과 자각이 필요하다면서 갈등과 대립이 없는 총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 총회장="">''''여의도총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고, 총회 안에서 큰 소리가 나지 않고 갈등과 대립, 고소고발이 없는, 가장 은혜롭고 아름다운 총회가 되길 원합니다.''''

예배 후 진행된 창립총회는 대의원 1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보안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당초 조용목 목사측에 속한 지방총회로 출범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여의도순복음총회는 비공개 총회 이후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여의도순복음총회가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은 독자적인 총회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선교 사역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창립총회 이후 독자적인 총회로 출발한다고 밝혔으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는 공동 목적을 위해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교단의 완전한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강조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1년 간의 교단 갈등 상황에서 교단 통합이 이미 성사됐다고 주장하는 조용목 목사측을 지지해 왔습니다.

교단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인 논쟁과 담을 쌓고 복음전도를 위해 독자적인 행보를 하기로 선택한 여의도순복음총회의 창립이 순복음 교단에 어떤 지각 변동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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