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부교회(담임 이정우 목사)가 봉경비전센터 증축 및 파이프 오르간 헌정 감사예배를 9월 10일(주일) 오후 3시 안동서부교회에서 가졌다.
내년(2024년)이 교회 설립 100주년이 되는 안동서부교회가 10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존의 비전센터를 증축해 카페(카페2024),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역사관, 식당, 주일학교 공간 등을 배치하고 비전센터 이름을 '봉경비전센터'로 명명했다.
'봉경'은 안동서부교회 초대 목사인 이원영목사의 호가 되며,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 등 나라의 독립과 신앙의 절개를 지킨 이 목사의 정신을 믿음의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봉경비전센터'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또한,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웅장하고 위엄이 있으며 거룩한 울림이 있는 예배를 위해 파이프 오르간을 본당에 설치했다. 이는 안동지역 최초의 파이프 오르간이 된다.
이날 예배는 이성덕 장로(100주년 기념준비위원장)의 인도, 김성대 장로(건축위원장)의 기도, 연합찬양대의 찬양의 순서로 진행됐고, 이정우 목사(안동서부교회)가 학개 1장 8절 말씀을 본문으로 '영광과 축복'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봉경비전센터 증축과 파이프 오르간 봉헌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이 힘들었지만, 우리의 꿈이 간절한 비전이 되고 여기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성취가 되었다"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며 우리에게도 축복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 도청 인근에 세우고 있는 안동서부교회 100주년 기념 교회 건축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2부 파이프 오르간 봉헌은 설치과정 및 재원을 권영호장로(음악부장)가 설명했고 이현미 권사가 하이든이 작곡한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파이프 오르간으로 연주해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3부 격려와 축하 시간에는 그루터기 중창단의 특송, 허보한 장로(건축위원 총무)의 증축 경과 및 봉경비전센터 소개, 그리고 증축과 악기 설치에 공헌한 건설사과 악기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임희국 목사(장로회신대학교 명예교수)가 축사 및 격려사를 전했고 이정우 목사의 봉헌선언 및 축도로 예배가 끝났다.
예배 후 교회 앞마당에서 열린 '봉경비전센터'의 제막식에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 안동서부교회의 100주년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테이프 커팅식 등을 진행했다.
[인터뷰] 이정우 목사(안동서부교회)
특별히 100주년을 맞이하며 교회가 지역과 함께 가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 일환으로 저희들이 장난감 도서관을 저희들이 운영하고 있고, 또 방과 후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카페2024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지역민들이 와서 함께 차를 마시고 교제하고 또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부모들이 장난감을 빌려가고 또한 초등학생들 어려운 아이들이 방과 후에 교회에 와서 공부하고 지도를 받고 또 이렇게 저희 교회가 지역을 위해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안동서부교회가 봉경비전센터 증축 및 파이프 오르간 헌정 감사예배를 안동서부교회에서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