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수 교수가 호남선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한세민(사)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는 지난 7월 29일(월) 목포그린나래교회(승향아 목사) 예배당에서 미 남장로회연구소 대표 최은수 교수를 초청해 미국 남장로교 초기선교사들의 호남선교를 이해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최은수 교수는 "호남선교의 커다란 사역의 열매들은 당시 미국의 학생자원운동과 부흥운동,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주목해 나름대로 그들의(초기 선교사들) 헌신의 결과로 이해해왔다"며 " 미국 남부라는 독특한 정체성과 남북전쟁의 시대적 정황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미 남장로교를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어 "미국 남북전쟁 이후 감성적 정서적 정신적 고통들로 축적된 남부만의 독특한 특징들이 호남의 것들과 절묘하게 소통하면서 호남선교사역의 큰 열매들이 맺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6월, 북교동교회 주차장 일부를 교회와 목포시의 도움으로 역사관 부지로 확정했다"며 "목포지역 교회들의 마음을 모아 역사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