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순교자 최인규 권사 제82주기 순교기념예배가 지난 14일 동해천곡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최진성 아나운서일제강점기 신사참배, 창씨개명, 동방요배, 황국신민서사등을 거부하며 신앙적 양심에 순종한 순국순교자 최인규 권사의 제82주기 순교기념예배가 지난 14일 동해천곡감리교회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동해삼척지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형열 목사(천곡교회)의 사회로 김현 목사(북평제일교회)의 기도, 박경옥 권사(여선교회 회장)의 성경봉독, 최효성 감리사의 설교, 박신진 목사(삼척제일교회)의 약력 소개, 장태영 목사(전 감리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최효성 감리사는 '핍박 받는 자'의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예수님께서는 의를 위해 박해를 받으셨다"며 "예수님 때문에 목숨까지 바쳐 신앙을 지킨 최인규 권사님의 고귀한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순국순교자 최인규 권사 제82주기 순교기념예배가 지난 14일 동해천곡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최진성 아나운서이날 예배에서는 6명의 대상자에게 최인규 권사 순교자 기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 권사가 처음 예수를 믿고 교인으로 등록한 북평제일교회, 최 권사가 전 재산을 내놓아 세운 천곡교회, 최 권사의 유골을 수습해 40여년간 보관한 삼척제일교회는 앞으로도 순교 신앙 계승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인규 권사는 1880년 동해시 송정동에서 출생했으며 1940년 5월 신사참배, 동방요배, 황국신민서사, 창씨개명 등을 거부에 일본에 체포됐다. 그로부터 1년 후 징역 2년형을 언도받고 심한 고문과 옥고를 치르던 중 1942년 12월 16일 감옥에서 순교했다.
순국순교자 최인규 권사 제82주기 순교기념예배가 지난 14일 동해천곡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최진성 아나운서또한 지난 해 11월 제84주년 순국 선열의 날, 국가보훈부가 새롭게 마련한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인 황국신민화 정책에 반대하다가 옥중 순국한 사례에 대한 첫번째 서훈 대상자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