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아모스 5:24)참석자들이 헌정파과 내란 우두머리 윤과 내란 가담자들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한세민최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시국기도회가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광주교계도 12월 10일(화) 광주YMCA 무진관에서 시국기도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시국기도회에 참가한 광주기독교인들은 시국선언에서 "지난 2년 반 동안의 패악질로도 모자라 급기야 윤석열은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이라는 망령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나라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든 윤석열에게 더 이상 대통령직을 맡길 수 없다"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조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회복하고 더 나은 민주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며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설교를 한 장헌권 목사는 "술 취한 운전수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면 그것은 살인행위다"며 "교회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장례만 할 것이 아니라 술 취한 운전수 끌어내 희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목사는 또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선 불량하고 악한자를 끌어내는 것을 넘어 전적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바로 서야한다"며 "우리가 움직이고 주님과 함께 해 이 역사 속에서 부끄럽지 않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기독인 시국기도회는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종석 목사)와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관철 목사), 광주YMCA(이사장 나일도), 광주YWCA(회장 노은미), 광주CBS(대표 권신오), 나라사랑기도포럼(회장 문희성 목사) , 초교파장로연합회(회장 박성도 장로), 광주기독단체연합회(회장 김효민 목사)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