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지역사회와 함께 100년 꿈꾼다" 이레비전센터 설립한 신촌성결교회

  • 2025-03-12 17:53


[앵커]

신촌성결교회가 최근 다음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소통과 나눔의 공간인 '이레 비전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지난 70년 한결같은 섬김으로 신촌을 지켜온 신촌성결교회는 비전센터 건축을 통해 앞으로 맞이할 100년의 길 또한 다음세대와 지역사회와 함께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입니다. 신나게 뛰어 놀기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있는 부모들이 마음 편히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촬영 등 영상 창작을 할 수 있는 넓은 스튜디오도 갖췄습니다.

신촌성결교회가 2년 여 만에 이레비전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오래된 사회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세워졌습니다.

이레비전센터는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 등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입니다.

교회 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노훈 목사 / 신촌성결교회]
"지역과 교회를 서로 연결하기 위해 선교의 플랫폼으로 지어졌습니다. 이 곳의 모든 구조물 모든 설비들이 지역사회에 개방이 되고 지역사회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학습공간과 모임공간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지난 9일 준공감사예배를 드린 신촌성결교회는 이레비전센터가 다음세대를 길러내는 둥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한세열 장로 / 신촌성결교회 70주년위원장]
"다음의 세대들을 위해 마련된 이 터가 부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여 그 환한 빛을 바라보는 모든 새생명들에게 구원의 소망을 건네는 거룩한 하나님의 처소가 되기를 원합니다."

청년세대를 키우는 역할도 다짐했습니다.

[이정익 원로목사 / 신촌성결교회]
"여려분들이 젊은이들의 꿈을 터쳐주고, 꿈을 더 크게 해주고, 꿈을 잉태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류승동 총회장은 신촌성결교회 이레비전센터가 교회 안에서 지역과 세대를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되길 축복했습니다.

[류승동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 이레비전센터가 세상과 교회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비전센터가 기성세대와 다음세대를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955년 한국 전쟁 직후 이성봉 목사 자택에서 시작된 신촌성결교회는 지난 70년을 이곳 신촌지역에서 지역사회와 호흡해왔습니다.

신촌지역은 상업지구로 꾸준히 개발되면서 어린이나 청소년이 지역에서 소외되고, 대학이 밀집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20대 젊은 청년들이 많다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레비전센터 (사진제공=신촌성결교회)이레비전센터 (사진제공=신촌성결교회)비전센터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세워진 겁니다.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담임목사는 "교회 창립 70년을 맞는 올해 비전센터를 세우게 된 건 하나님의 은혜이자 선물"이라면서, "비전센터는 이 세대가 다음세대에게 주는 믿음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노훈 목사 / 신촌성결교회]
"이 센터를 출입할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이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상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의 약속을 물려주길 원합니다.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하나님의 이야기가 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되고, 하나님의 작품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70년 신촌지역을 섬겨온 신촌성결교회, 다음세대,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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