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역사 앞에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달라"

  • 2025-04-02 19:23
교회협의회(NCCK)·4대 종단 종교인·감리교시국대책, 2일 긴급 기자회견

NCCK, "정의롭고 책임있는 결정 내릴 수 있도록 기도"
"세계 교회들 '한국 민주주의 회복' 연대와 지지 답지"
4대 종단 종교인들, "새로운 민주공화국 향한 새출발 될 것"
"다시 대한민국으로 우뚝 섭시다"
감리교시국대책,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하라"
3일 오후 광화문 NCCK 시국회의, 기장·예장 등 총집결 예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주열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주열 기자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늘(2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예고한 헌법재판소를 향해 역사 앞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4대 종단 종교인들도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민주화의 산물인 헌법재판소가 역사와 헌법의 정신에 따라 정의로운 판단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2.3 비상계엄 이후 9차례 시국기도회를 이끌어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늦게나마 탄핵 선고 기일이 정해진 것을 환영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역사 앞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조성암 한국정교회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늦게나마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기일이 정해진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우리는 이 나라의 정의와  공동선을 위한 책임 있는 판결이 내려지기를 기대합니다."

[녹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입장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 실현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헌법재판소가 정의롭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교회협의회는 지난 달 정책협의회에서 12.3 내란 사태 이후 준동하는 극우 개신교 세력과의 절연을  선언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예언자적 역할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세계교회들이 민주주의의 모범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을 우려하며 함께 기도해주고 있다고 소개하고, 헌재의 정의로운 판단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녹취] 김종생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세계교회협의회 WCC 제리 필레이 총무의 위로와 연대의 서신을 비롯해서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WCRC, 미국장로교 PCUSA 등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와의 연대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가 저희들에게 답지했고 저희들도 감사함으로 국민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NCCK 시국회의,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모임 등 개신교계를 비롯해 4대 종단 종교인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종교인 호소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주열 기자NCCK 시국회의,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모임 등 개신교계를 비롯해 4대 종단 종교인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종교인 호소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주열 기자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종교인들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종교인 긴급 기자회견문
"우리는 헌재의 심판은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향한 새 출발점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성숙한 시민의 힘은 서로 다른 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절제와 비폭력의 원칙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고 호소드립니다."

4대 종단 종교인들은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민주화의 결과로 생겨난 헌법재판소가 역사와 헌법의 정신에 따라 정의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개신교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해 온 NCCK 시국회의와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모임, 기독교시국행동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김상근 목사 / NCCK 시국회의 상임대표
"불법적 계엄 선포를 마무리하기까지 100일을 훨씬 넘겼습니다. 그럼으로써 국민이 받은 고통, 나라가 입은 갖가지 피해 너무 큽니다. 12.3 계엄을 대한민국이 더 단단해지고 더 하나가 되는 또 하나 기적을 이뤄내는 기회로 삼읍시다. 우리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다시 대한민국으로 우뚝섭시다. 모두 함께 정진하십시다."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이 2일 오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감리교 시국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주열 기자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이 2일 오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감리교 시국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주열 기자
(현장음) "헌재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만장일치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와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감리교 시국선언
"우리는 윤석열이 파면 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기도하기를 쉬지 않을 것이며 광장에서 싸울 것이다. 민주주의는 지지 않는다."

헌법재판소가 오랜 기다림끝에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예정하면서 헌재의 정의로운 판단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정선택 최내호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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