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예장 통합·합동, "헌재, 법치주의와 헌정질서 수호 책임 다해달라"

  • 2025-04-03 15:40
3개 교단, 선교140주년 예배 맞춰 공동 입장문 발표

"헌재 선고 대한민국 운명 가를 중대한 분수령"
"헌재 탄핵 심판 결과 받아들이고 포용과 화합으로…"
"민주시민으로서 법치주의 질서 지키자"
선교140주년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하자"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합동총회가 3일 오후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한국선교140주년 예배를 드렸다. 3개 교단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법치주의와 헌정질수 수호를 위해 책임있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송주열 기자기독교대한감리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합동총회가 3일 오후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한국선교140주년 예배를 드렸다. 3개 교단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법치주의와 헌정질수 수호를 위해 책임있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송주열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 이하 기감)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김영걸 총회장, 이하 예장 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김종혁 총회장, 이하 예장 합동)가 3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기감과 예장 통합, 예장 합동 등 3개 교단은 입장문에서 "헌법재판소의 이번 선고는 정권의 명운을 넘어 극단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교단은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번 선고를 통해 민주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실현과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책임을 다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면서 "이것만이 민주주의 국가 안에 살아가는 국민들의 일상을 되찾아 주는 일이자 미래세대에게도 밝은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를 존중하고 포용과 화합을 향해 나아가자는 당부도 전했다.

3개 교단은 "법치주의의 최후 보루라 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와 8인의 헌법재판관들을 신뢰하며, 충분한 심리와 온전한 법해석을 통해 내려질 결론인 만큼 인용과 기각, 어떠한 선고가 내려진다 하여도 이를 존중하고 수용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숙하고 책임있는 민주시민으로서 법치주의 질서를 부인하는 어떠한 주장에도 동조하지 말아달라"며,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다툼과 분열이 아닌 하나 된 모습으로 새로운 미래로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복음을 전한 지 140주년이 되는 올해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3개 교단은 "선교 140주년의 뜻깊은 해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에게 권고한다"며, "주님의 의로운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을 기다리는 이 시기에 하나님의 선하신 은총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하시도록 합심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또,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골방에서 기도하고, 삶의 자리에서 고난의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지셨던 신앙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화합과 단결로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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