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흡영 강남대 명예교수 "기후위기와 AI시대, '도(道)의 신학'으로 나아가야"

  • 2025-05-10 02:13
핵심요약

'도의 신학Ⅱ(Theodao): 인류세의 K-신학' 출간
"이성 중심의 서구 신학 넘어 동아시아의 통찰 신학에 반영해야"



기후위기와 AI 기술 혁명의 시대 새로운 신학의 길을 제시하는 책, '도의 신학(Theodao): 인류세의 K-신학' 두 번째 책이 출간됐습니다.

저자 김흡영 박사는 최근 출간 기념회를 열고 "이성과 지식 중심의 전통 서구신학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생태 위기와 AI 초지능의 도전 앞에서 한계가 뚜렷하다"며 동아시아의 전통 사상인 '도(道)'를 신학의 중심 개념으로 제안했습니다.

김 박사는 "도의 신학은 기독교 신앙과 동아시아의 지혜의 창의적 대화를 통해 새로운 신학적 통찰과 비전을 제공한다"며 "인류세와 트랜스휴머니즘, AI 윤리 등 현대의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더 깊고 실천적인 답을 찾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행적·관계적 삶의 지혜를 신학에 통합함으로써 보다 생태적이고 윤리적인 신학적 틀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인간과 자연, 기술과 영성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과 조화를 이뤄나가는 신학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흡영 박사는 강남대 신학과 명예교수이자 한국과학생명포럼 설립자로서 민중신학과 동아시아 전통, 생태신학, 기술신학 등을 통합해 새로운 신학적 과제와 실천을 모색해 온 신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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