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제74차 정기총회…이영훈 목사 세계선교총회 대표회장 겸직

  • 2025-05-19 17:48

기하성 제74차 총회,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
이영훈 대표총회장, "총회장 지원하고 대외 업무 협력"
현 정동균 총회장 연임…부총회장 4명 선출
기혼자 목사 임직 만 74세까지 연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사 시작 대조동에 총회회관 건축…2027년 완공 목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19일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송주열 기자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19일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송주열 기자
[앵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오늘(19일) 제74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영훈 현 대표총회장을 세계선교총회 대표회장과 겸직하게 하는 교단 헌법 부칙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교단 통합 등 대외적인 업무와 세계 선교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하성 총회 이모저모 송주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행정 총회에 이어 임원 선거가 있는 총회로 치러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4회 총회.

기하성 제74차 총회에서는 이영훈 현 대표총회장이 세계선교총회 대표회장직도 겸직할 수 있도록 하는 교단 헌법 부칙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의 이름을 헌법 부칙 안에 넣는 것에 대한 일부 반대가 있었지만 부칙안 취지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통과됐습니다.

부칙안에는 이영훈 대표총회장이 기하성 대표총회장과 기하성 세계선교총회 대표회장을 겸직해 교단의 대외적인 대표가 된다는 조항을 넣었습니다.

[녹취] 이영훈 대표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가 뒤에서 잘 도울 텐데 어쨌든 정동균 총회장이 되셨으니까 제가 2년 동안 잘 돕겠습니다. 모든 것은 정동균 총회장님이 다 하시고 저는 뒤에서 대외적인 면에서만 협력을 하고 우리 정동균 총회장님 중심으로 잘 하시도록 하겠습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세계 6억 8천 4백만 명이 오순절 교단 기독교인일 만큼 교단의 영적 부흥과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며 "한국에서도 2만 교회, 300만 성도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대표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하성 총회를 전 세계 선교 확장을 위해서 전 세계에 있는 기하성 선교사님들과 연결해서 세계선교총회로  연결하면 우리 기하성 교단이 전 세계에 있는 한인디아스포라들과 함께 귀한 사명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현 총회장인 정동균 목사가 연임했고, 신임 목사 부총회장에는 전 기하성 총무를 지낸 엄진용 목사와 동탄순복음교회 손문수 목사, 순복음평택중앙교회 박형준 목사가 박수로 선출됐습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안병광 장로가, 총무에는 서기를 지낸 강인선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기하성은 이번 헌법 개정을 통해 기혼자의 목사 임직 가능 나이를 기존 70세에서 만 74세로 변경했습니다.

[녹취] 정동균 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는 연한은 만 30세이상 기혼자라며 만 74세까지로 연장했고, 만 35세 이상 미혼자는 목사고시 지원할 수 있으나 모든 전형을 거친 후 총회 임원 추천으로 총회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된 자, 여기에 해당하는 목사 안수 대상자가 있으면 보내주시면 허락을 할 수 있다는 개정안입니다."

기하성은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총회회관을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건축하는 방안을 보고하고, 교단 산하 교회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1958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시작됐던 은평구 대조동에 들어서는 기하성 총회회관은 대조 1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내에 조성될 예정이며, 1,685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5층, 공사비 160억 규모로 지어집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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