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동 전도사 순직 기념예배 '새벽길을 간 이, 오월의 작은 예수'

문용동 순직 기념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민문용동 순직 기념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민예장통합 총회사회선교위원회(위원장 임채일 목사)와 광주지역 3개노회(전남·광주·광주동)가 5월 15일(목) 호남신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제 45주년 5.18민주화운동 및 문용동 전도사 순직 기념예배를 드렸다.

기념예배는 1부 예배(총회 사회선교위원장 임채일 목사)와 2부 기념식(호남신학대 총동문회장 장경태 목사), 3부 추모비 헌화(전남노회 인권위원장 김종헌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
 
전 총회장 채영남 원로목사(본향교회)는 설교에서 "타인을 섬기고 세워주는 십자가의 길을 온전히 따라가야 한다"며 "우리도 주님의 종으로서 섬김을 실천하는 문 전도사님의 정신을 이어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사회선교위원장 임채일 목사는 기념사에서 "그의 거룩한 희생은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며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사회 선교의 참된 의미를 우리에게 깊이 새겨준다"고 말했다.

문용동 전도사 순직기념예배를 마치고 호남신학대학교 교정에 마련된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한세민문용동 전도사 순직기념예배를 마치고 호남신학대학교 교정에 마련된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한세민이후 참석자들은 호남신학대 교정에 마련된 문 전도사의 추모비에 헌화를 하며 문 전도사의 헌신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장 김광훈 목사(광주동노회장·주산교회)는 "그 분의 용기와 이웃사랑, 불의 앞에서도 당당했던 신앙인의 발걸음을 우리 삶 속에서 작음 섬김으로 실천하자"고 밝혔다.

고 문용동 전도사고 문용동 전도사한편 문용동 전도사는 지난 1980년 5월 27일, 광주시민과 계엄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전남도청 지하 무기고를 지키다가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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