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 고려인 가정 지원 캠페인 전개

  • 2025-07-04 19:04



기독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전쟁과 가정 해체, 생계 위기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고려인 가정 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려인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소련 극동 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한인 후손들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정착해 살아왔다.

기아대책은 "현재 한국에는 약 11만 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지만, 언어와 제도적 장벽으로 인해 공공 지원 접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아동의 생존권 및 교육권까지도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들의 실질적인 회복과 자립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고려인을 포함한 국내 이주배경 가정은 전쟁, 실직, 가정 해체 등 복합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주배경을 가진 분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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