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형성이 교회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 2025-07-08 18:06
2025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 7일-10일 경기도 포천 광림세미나하우스 개최

"영성형성은 삶의 성찰이자 하나님나라에 우리를 조준 하는 것"
7일부터 11일까지 나흘동안 영성형성 여정
<들음과 응답>, <나눔>, <경청모임>,<기도회>, <강의>, <성찬예배> 등 진행
이광섭 목사, "주님을 닮아가려는 노력 모아지면 교회를 새롭게 할 수 있을 것"




2025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가 7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포천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시작됐다. 영성형성아카데미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30여 명이 일상을 멈추고 참석했다. 송주열 기자2025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가 7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포천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시작됐다. 영성형성아카데미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30여 명이 일상을 멈추고 참석했다. 송주열 기자
"한국적 목회 현실에 맞는 영성 형성이 교회 갱신의 시작입니다."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 이사장 이광섭 목사(전농감리교회)의 말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 이하 기감)가 미국 연합감리교회의 영성형성 프로그램을 한국 교회의 목회적 현실에 맞춰 재보급에 나서고 있다.

기감 교육국과 서울연회는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 주관으로 경기도 포천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지난 7일 2025 영성형성아카데미를 시작했다. 2025 영성형성 아카데미는 10일까지 계속된다.

기감 인준기관인 영성형성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 감리교회의 영성 회복과 갱신을 위해 미연합감리교회의 영성 훈련프로그램을 도입됐으며, 1천 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영성형성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기감 교육국 김두범 총무는 영성형성아카데미 개회예배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분주함과 근심이 가득하다"며, "이 와중에 노아가 그랬듯이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영적 근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성형성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강사로 섬기는 조경열 목사와 송대선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영성형성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강사로 섬기는 조경열 목사와 송대선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2025 영성형성아카데미에는 30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이 참가했다.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 이광섭 목사는 "영성이 우리 안에서 잘 형성된다고 하는 것은 내가 예수를 날마다 날마다 닮아가는 것"이라며, "그것은 기도, 삶의 성찰 그리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나라에 부합한지 우리 자신을 조준하는 것,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영성형성이 탈종교화와 AI 도전 앞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갱신되고 개혁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광섭 목사는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성장과 프로그램으로 자신을 드러냈다고 할수 있지만, 내적으로 보면 우리가 정말 그리스도의 사람인가? 정말 하나님나라 백성이 맞는가? 이런 질문 앞에 딱히 내놓을 답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 목사는 "영성형성을 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갱신하는 중요한 자산, 토대가 되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매일의 삶 속에서, 교회 현장에서 진정으로 주님을 닮아가려고 하는 애씀과 노력,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그런 과정들이 모아진다면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도 작지만 알차게 쓰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성형성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성찬예식에 참여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영성형성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성찬예식에 참여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2025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는 '순례자의 광야, 순례자의 노래'를 주제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동안 들음과 응답, 나눔, 경청모임, 기도회, 강의, 공동체시간, 성찬예배의 여정에 나선다.

기존 영성형성아카데미는 미국 UMC 프로그램에 따라 5일동안 진행됐지만, 한국적 목회 현실을 고려해 4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카데미 강사로는 인천연희교회 조경열 원로목사가 '순례자의 광야'를 제목으로 강의에 나서고, 미래교육목회연구소 송대선 목사가 '시편 영성'을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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