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기독교인 2천여 명 오산리 금식성회…"하나님께 큰 위로받아"

  • 2025-07-17 19:01

제34회 OCCK 기도성회, 14-18일,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금식기도원
중화권 12개 나라 2,200여 명 성도 참석
이영훈 목사, "하나님 말씀 붙들고 긍정적 생각 갖고 살자" 당부
닷새동안 집중 기도와 설교, 찬양의 시간
대만 참가자, "큰 은혜와 위로받는 시간 돼"


제34회 OCCK(Overseas Chinese Conference in Korea)가 지난 14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리고 있다. 중화권 12개 나라에서 온 2천 2백여 명의 참가자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제34회 OCCK(Overseas Chinese Conference in Korea)가 지난 14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리고 있다. 중화권 12개 나라에서 온 2천 2백여 명의 참가자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앵커]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국가 기독교인들이 지난 14일부터 경기도 파주 오산리 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금식 기도성회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금식기도회에 참석하기위해 여름 휴가까지 낸 직장인부터 청년 대학생, 가족단위 참가자 등 2천 여 명은 은혜의 동산에서 은혜의 간증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구하는 중국어 찬양이 오산리 최자실 금식기도원에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나의 영혼을 새롭게 하소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멘"

금식 삼일 째를 맞았지만, 삶의 문제와 고민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찬양과 기도 소리는 더욱 간절하고 큽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중화권 기독교인들의 금식 기도성회,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2025 OCCK 집회가 폐막까지 하루 남겨두고 있습니다.

[녹취] 아브라함 쿠 목사 / 대만 뉴라이프교회
"하나님 아버지, 간구하오니,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향한 부르심의 사명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지금 이 시간 저희에게도 더하여 주시옵소서."

설교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사진 = 여의도순복음교회설교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사진 =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1986년 대만 목회자들을 초청해 기도성회를 연 것을 계기로 시작된 OCCK가 올해로 34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참가자 1,500여 명 보다 700명 더 많은 2,200여 명이 참석했는데 아동과 청소년, 대학생이 30%를 차지했습니다.

OCCK 총재로 섬기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성회 참석자들에게 4차원의 영성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긍정적인 말과 생각, 행동으로 살아가는 신앙의 기본기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 OCCK 총재
"이런 3차원의 물질세계를 뛰어넘는 4차원의 영적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생각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OCCK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국과 참가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단순하지만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설교와 세미나, 기도, 찬양의 시간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위로를 받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윈현 / 대만
"한동안 저는 아무 이유없이 많이 우울하고 기분이 항상 저조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금식기도를 통해서 더욱  더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원했고, 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치밀하게 듣기를 원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장가휘 / 대만
"제가 이번에 OCCK 기도성회를 참석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제 내면이 많이 회복됐는데요. 지난해 우리 가정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금식기도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고, 하나님이 천국에 계신 저희 가족을 보여주면서 마음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중화권 기도성회로 자리잡은 2025 OCCK 집회는 18일 간증 나눔의 시간을 갖고 모든 일정을 마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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