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가자지구 성가정교회 공격에 "깊은 충격과 슬픔"

  • 2025-07-18 18:11




세계교회협의회(WCC)가 17일 발생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성 가정교회(Holy Family Church)'가 강타 당해 최소 3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깊은 충격과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WCC는 제리 필레이 총무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예배의 장소는 결코 공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성스러운 장소는 평화의 안식처이며, 이러한 장소에 대한 공격은 국제 인도법과 인간 존엄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민간인과 종교 시설의 보호,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긴급히 촉구한다"며 "폭력은 결코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WCC는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과 연대한다"며 "우리의 기도는 부상당한 사람들, 슬픔에 잠긴 가족들, 그리고 여전히 엄청난 고통을 견디고 있는 가자지구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성가정교회는 가자지구 내 유일한 카톨릭 교회로 전쟁 발발 이후 피난처를 제공해 왔으며, 공격을 받을 당시 기독교인을 포함해 많은 피란민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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