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시대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기독청년들의 국제적 연대

  • 2025-08-21 15:49
'회심하여 정의로운 전환으로!'

17개국 기독청년, 기후·평화·AI 시대의 미래를 묻다
AI 대전환 시대가 가져올 윤리적 과제와 기독교적 응답

2025년 제2회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 개막

개막 예배 후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개막 예배 후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뉴질랜드, 인도, 방글라데시아, 스리랑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몽골, 한국, 대만, 홍콩, 러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에서 모인 기독청년 90명이 AI(인공지능) 시대에 평화와 기후 위기 해법을 모색하며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대학YMCA전국연맹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개최 중인 '제2회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에서 아시아태평양 기독청년 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파주시 살림채에서 열린 개막 예배에서는 이정은 회장(순천향대YMCA, 전 대학YMCA전국연맹 회장)의 인도로 김경민 사무총장(한국YMCA전국연맹)가 말씀을 전하고, 신관우 이사장(한국YMCA전국연맹)과 임우택 회장(대학YMCA전국연맹)이 환영사를 한 후 남부원 사무총장(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이 축사를 전했다.
 
김경민 사무총장은 "AI 디지털 시대는 신앙의 길과 만날 때 진정 의미가 있다"면서 "기후 위기의 시대, AI 문명의 시대, 갈등과 전쟁의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나비로 날아오르는 청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신관우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신관우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이어 환영사를 전한 신관우 이사장은 "청년들이 던지는 새로운 질문들은 새로운 상상을 만들고, 새로운 길을 만들 것이다"면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청년들의 연대와 우정은 새로운 아시아태평양을 만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여러분들과 함께 기술보다 깊은 신앙으로 속도보다 깊은 성찰로 AI 시대를 살아갈 새로운 신앙적 리터러시를 함께 세워가고자 한다"면서 "4박 5일 동안 경험할 아름다운 자연과 전쟁의 아픔, 그리고 각국 청년들과의 따뜻한 교류와 진지한 토론을 통해 기술보다 사랑이, 경쟁보다 연대가, 정보보다 믿음이 강하다는 것을 함께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2박 3일간 이어진 주제강연과 워크숍에서 AI 대전환 시대 속 평화와 기후위기에 관한 기독교적 원칙을 함께 살펴봤다. 
 
윤이실 교수(연세대학교 기독교윤리학)는 '진보를 넘어, 인공지능 시대의 기독교 윤리의 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모델이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며 탄소 배출을 유발하고, 희귀 광물 채굴 과정에서 환경 파괴와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대안으로 청지기 정신(stewardship), 가난한 자에 대한 우선적 선택, 그리고 케노시스(자기 비움)의 신학을 제시했다.
 
17개국에서 모인 90명의 기독청년들의 모습.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17개국에서 모인 90명의 기독청년들의 모습. 한국YMCA전국연맹 제공21~22일에는 강화도 갯벌, DMZ, 주상절리,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등을 방문해 생태와 평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23일 마지막 날에는 대회 선언문 작성이 예정돼 있는데,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한 의견과 질문들을 AI 분석 도구로 분류·정리해 만들 예정이다.
 
청년 리더십을 훈련하고, 아시아태평양 기독청년 단체 간 관계망을 구축해 활성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이번 대회 주제는 '회심하여 정의로운 전환으로!'이다. 개인적 차원의 극복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회심하고 삶을 전환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지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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