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1회 전국 어린이 찬양제가 지난 23일 경기도 오산 한신대학교 샬롬 채플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 찬양제에는 서울호서교회와 강남교회, 군산 새길교회 등 모두 12개 교회 어린이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서트]
"나는 주님의 빛 나는 주님의 사랑 나를 통해 뻗어가요."
한껏 차려 입은 아이들이 지휘자의 손짓을 따라 몸을 흔들며 소리를 높여 찬양을 부릅니다.
[인서트]
"하나님 주신 세상에 똑같은 것은 없어요 생긴것도 달라요 마음도 달라요 하나님 주신 세상에 꼴찌도 일등도 없어요 서로 잘하는 것이 다를 뿐이지요 나무도 꽃들도 길가에 돌맹이 하나도"
화음을 넣거나 율동을 하며 준비된 노래를 선보입니다.
악기를 두드리거나 발을 구르고, 준비한 손수건을 꺼내 흔들기도 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주최한 제11회 전국어린이찬양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제공어린 아이들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와 밝고 환한 표정에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표정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류형선 예술감독 / 음악전문 심사위원]
"어떤 팀은 아이유보다 더 예쁘게 생긴 아이들이 제주도에서 올라와가서 제주말로 선생님 마음을 후벼 파는데 이런 유혹에 빠지면 안되겠다. 또 어떤 팀은 쌍권총을 쫙 쏘기도 하고 발을 막 올리기도 하고 그때마다 제 가슴에 뭐가 쿡 와서 닿는데 참아내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신음하는 세상이지만 찬양의 순간만큼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박상규 목사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우리 친구들이 너무 예쁘고 너무 멋져요. 제가 여기 들어오면서 여기에 천국 보물들이 다 모였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 예쁜 여러분들이 찬양을 하면 하나님께서 기분 전환이 되실 것 같아요. 일평생 동안 여러분들이 오늘처럼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바랍니다."모두 12팀이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본상은 사랑상에 예닮교회(서울북노회), 소망상에 서귀포중앙교회(제주노회), 믿음상에 분당한신교회(경기노회)가 차지했습니다.
또 한신대학교 총장상에 농천교회, CBS사장상에 양천교회, 총회교육위원장상에 반포한신교회 등 9팀이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