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선율 선보인 바이올리니스트 홍지수

  • 2025-09-05 09:42

부산칼빈신학교 교회음악 교수, 부산문화회관 챔브홀에서 독주회 열어

바이올리니스트 홍지수 교수가 독주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칼빈신학교 제공바이올리니스트 홍지수 교수가 독주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칼빈신학교 제공바이올리니스트 홍지수 교수가 지난 3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열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하는 가을맞이 선율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번 공연은 미국존스홉킨스 피바디음대 동문회와 부산칼빈신학교 교회음악 교수회에서 후원하는 고품격 클래식 연주회로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홍지수 교수는 이날 무대에서 브람스의 소나타 "F-A-E"(Frei aber einsam-자유롭지만 고독하게) 중 한 악장으로 연주를 시작했다. 마치 젊은 브람스의 열정과 자유로움을 늘낄 수 있는 연주로서 섬세함과 감각적인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기에 충분했고,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울림이 있는 연주로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어 베토벤의 바이올린소타나 NO.3 in E-flat Major, op. 12는 서정적인 선율과 재치있는 리듬감으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연주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4악장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동일한 선율을 서로 주고받는 캐논 기법은 연인 간의 대화처럼 청중에게 감동적인 절정을 선사한 무대였다.
 
부산칼빈신학교 이진섭 학장은 "홍지수 교수가 부산칼빈신학교 교회음악 교수로 섬기면서도, Peabody Strings 단원과 부산대학교 및 동대학원, 부산대학교 예술영재교육원 등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전념하면서 준비한 무대였기에 바이올리니스트 홍지수와 신앙인 홍지수로 관객들을 만나는 의미 있는 연주회였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연주를 넘어 앞으로 신앙인 홍지수 교수가 펼쳐갈 음악 무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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