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둬두는 곳''에서 ''변화하는 곳''으로

  • 2009-10-19 15:15

기독교 소망교도소, 공정률 40%로 내년 10월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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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기독교 소망교도소''가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 외룡리. 푸른 숲으로 둘러쌓인 공사현장에는 공정률 40%의 소망교도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설계부터 교도소 같지 않게, 세계 최고의 시설로

올해로 골조공사를 마무리 짓고 내년 10월 개소를 목표로 한 소망교도소는 수용자를 단지 ''가둬두는 곳'' 에서 벗어나 ''내적 변화를 꽤할 수 있는 곳''을 목표로 7개 동으로 구성됐다.

방마다 커다란 창이 눈에 띄는 수용동은 각종 소그룹 활동과 개인휴식이 가능한 ''''교육-생활관''의 개념을 적용했고,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당은 예배는 물론 각종 문화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지어졌다.

또, 모든 식사는 국영교도소와 달리 식당에서 이뤄지도록 했고, 각종 강의와 상담이 이뤄질 교육동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삼환 목사((재)아가페 이사장)은 "설계부터 교도소 같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별장 같은 분위기 속에서 억압하지 않고 수용자에게 접근해 이들의 내적 변화를 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범률 6%…재범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

특히, 소망교도소는 재범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8년 범죄백서에 따르면 국가 교정시설 출소자의 재입소율은 약 50%에 달하는데 반해, 2005년부터 여주교도소에서 시범 운영중인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들의 재입소율은 현재까지 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가 소망교도소에 10억 8천만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소망교도소에 대한 사회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300억원, 현재 이중 절반정도가 후원약정된 상황이다. 재소자의 삶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이 사업에 한국교회 전체의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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