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영화축제 시작" 제2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

  • 2025-10-29 18:42

지난 28일 저녁 개막… 오는 11월 2일까지 18편 영화 선보여
오는 31일 시네포럼 개최 …"AI는 기독교 문화창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지난 28일 이화여자대학교 ECC영산극장에서 영화제 개막을 선언하고, 오는 11월 2일까지 엿새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서 인사를 전한 추상미 공동집행위원장은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 성찰, 때로는 시대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까지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다"면서 "이런 영화들을 극장에서 함께 보며 애통하고 기도하는 것이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새로운 문화예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영화, 문화컨텐츠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시상하는 기독영화인상은 애니메이션 킹오브킹스의 제작을 맡은 장성호 감독이 수상했다.
 
장성호 감독은 "영화 한 편에 주님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어린 아이들이나 비기독교인들에게 주님을 이해할 수 있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그 작은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교회와 가정, 성령님이 하셔야 할 일"이라면서, "이 영화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알리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식 현장에는 홍보대사인 유튜버 홍원기 씨도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유튜브를 통해 영화제 라인업을 소개해준 원기씨는 희귀질환인 소아조로증(프로제리아) 환자이다.
 
영화 '러브레터' 삽입곡을 직접 연주를 하기도 한 원기 씨는 이번에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삽입곡도 연주한다.
 
원기 씨는 "영화와 음악, 사랑의 메시지를 통해서 하나님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기독교영화제인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해마다 우리 사회를 기독교적 사랑과 관심으로 바라보는 영화들로 관객을 만나왔다.
 
이번 제22회 영화제는 각자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자는 의미의 '라이트 업'을 주제로 모두 18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개막작 '더 초즌 : 최후의 만찬(The Chosen : The Last Suppre)'을 시작으로 사랑과 관계,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 신앙의 본질과 실천을 성찰하는 작품 등 국내외 영화 18편이 필름포럼장에서 상영된다.
 제2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아가페초이스 섹션 4선 (영화제 홈페이지)  제2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아가페초이스 섹션 4선 (영화제 홈페이지) 영화제는 영화상영과 함께 시네토크, 포럼, 등 다양한 대화 프로그램과 특히 영화와 접목한 문화예배를 마련한다.
 
오는 31일에는 문화선교연구원과 공동으로 AI와 기독교문화를 주제로 필름포럼 2관에서 시네포럼을 개최한다.
 
일상 전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AI 환경 속에서 기독교 문화창조는 어떤 변화를 맞이할 것인지 질문하며, 윤리적 신학적 방향을 찾아가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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