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동교회 본당에서 열린 담임목사 취임 및 원로목사 추대예배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계 인사들과 성도들이 참석했다. 최화랑 기자군산중동교회 임재규 목사가 5대 담임목사로 취임하고, 19년간 교회를 이끌어온 서종표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지난 2일 열린 담임목사 취임 및 원로목사 추대예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계 인사들과 군산지방회 관계자, 성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로 취임한 임재규 목사는 "그리스도의 선한 목자상을 지니고 신성한 이 직분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서약했다. 이에 교인들도 "임재규 목사의 가르침을 따르고 아무 염려 없이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답사를 전한 임재규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을 복되고 살맛나게 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서종표 목사님의 열정적인 사역을 이어받아 아름답게 성장하는 좋은 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임재규 목사는 추대사를 통해 "서종표 목사님께서는 본교단의 목사로 39년간 근속 시무하셨고, 2006년부터 본교회에 부임한 이래 19년간 헌신봉사의 목양 일념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와 성도들을 돌보셨다"며 "교회를 기쁨과 평안함 속에 든든히 세워주셨기에 목사님의 가르침과 모범을 기리며 온 성도가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담아 본교회 원로목사로 추대한다"고 전했다.
군산중동교회 임재규 담임목사(오른쪽)가 원로로 추대된 서종표 목사(왼쪽)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서종표 원로목사는 답사에서 "전도사 때 개척해서 시무했던 정읍초대교회와 전국에서 축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다"며 "사랑을 많이 받아 빚진 마음으로 은퇴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더 많이 섬기는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는 중동교회 글로리아 중창단의 축가를 비롯해 각계의 축사와 권면이 이어지는 등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임재규 담임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선교사, 총회선교사훈련원 원감, 옹기장이선교단 찬양사역자, 기독교방송 방송 진행자로 다양한 사역 경험을 쌓았다.
서종표 원로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선교학과를 졸업하고 유니온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읍초대교회를 개척해 20년간 시무했으며, 정읍노인복지요양원장, 전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군선교연합회 전북지회장, 호성신학교 이사장, 추명순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