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CC·YWCA·YMCA·CBS 참석자들이 평화 통일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광주지역 기독교 연합운동을 이끄는 4개 단체(광주NCC, 광주YWCA, 광주YMCA, 광주CBS)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우리 사회의 극단적 이념 갈등을 우려하며, 복음의 본질 회복을 다짐했다.
이들 단체는 6일 오전 10시 30분 광주YWCA 1층 대강당에서 '2026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회'를 개최하고, 정의와 평화, 생명의 가치를 실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광주YWCA 김순자 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광주NCC 서기 이정훈 목사의 기도, 광주YMCA 반수경 부이사장의 성경봉독(롬 1:1~7), 광주고백교회 황범현 목사의 설교, 광주NCC 회장 조규성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황범현 목사가 "우리의 사업과 섬김이 오롯이 주님의 이름을 위해 바르게 사용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고 설교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이날 '그의 이름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황범현 목사(광주고백교회)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극우적 광풍'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황 목사는 "지금 우리 사회는 극단적인 이념과 혐오가 판치는 '극우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시대적 어둠을 걷어낼 해결책은 오직 우리 안의 그리스도의 이름을 회복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개 단체가 세상의 권력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연대하고 저항할 때 비로소 복음의 공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각 기관 대표들(왼쪽부터 광주NCC 조규성 회장, 광주YMCA 반수경 부이사장, 광주YWCA 김순자 회장, 광주CBS 조기선 대표)이 떡을 자르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한세민 기자2부 신년 하례회는 광주YWCA 윤정순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각 단체 대표들은 축하 떡(케이크)을 자르며 화합을 다졌다.
광주NCC 조규성 회장, 광주YMCA 반수경 부이사장, 광주CBS 조기선 대표, 광주YWCA 김순자 회장 등 각 기관 대표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며,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기독교 기관들의 연대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참석자들을 대표해 덕담을 전한 윤용상 장로는 "분단된 조국의 현실 앞에서 기독교인들이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새해에는 우리 4개 단체가 앞장서서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