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무릎과 복음으로"…故 정필도 목사 4주기 추모예배 드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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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로교회 성도 및 교계 인사 500여 명, 19일 창원공원묘원에 운집 예정
부산 성시화와 세계 선교에 헌신한 '기도의 거인' 삶 기려
故 정필도 목사 추모 4주기 안내 포스터. 수영로교회 제공故 정필도 목사 추모 4주기 안내 포스터. 수영로교회 제공한국 교회의 영적 스승이자 '기도의 사람'으로 추앙받는 故 정필도 원로목사의 소천 4주기를 기리는 추모예배가 19일 오전 11시, 창원공원묘원에서 드려진다.
 
이번 예배는 고인이 평생을 바쳐 일군 수영로교회의 성도들과 동역자, 선교사, 지역 교계 인사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 시대를 복음으로 밝힌 거목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그가 남긴 '증인의 사명'을 이어받을 것을 다짐하는 은혜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기도로 일군 부흥, 복음으로 깨운 도시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목회자의 길을 걸었던 정필도 목사는 지난 1975년, 불모지와 같았던 부산 땅에 수영로교회를 개척하며 한국 교회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그의 목회 철학은 명료했다. "무릎으로 기도하고, 입술로는 오직 복음만 전하는 것." 그는 '엑스플로85 부산 선교대회'부터 '2007년 해운대 부산 대부흥대회'에 이르기까지 부산 성시화의 역사를 주도하며 부산을 영적 잠에서 깨우는 데 일생을 헌신했다.
 
또 국내외를 넘나들며 400여 회 이상의 부흥회를 인도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복음의 씨앗을 심으며 세계 선교의 지평을 넓혀 온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은혜와 감동이 흐르는 추모의 장

이날 4주기 예배는 이현우 행정목사의 인도와 현악 앙상블의 경건한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정필도 목사와 함께 부산 성시화 운동의 핵심 동역자였던 이정삼 목사(석포교회 원로)가 설교를 맡아 고인이 남긴 신앙의 정수를 전하고 수영로교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와 찬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예배의 마지막은 가족 대표의 인사와 이규현 담임목사의 추모사와 축도로 마무리되며 이후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전 사역을 회고하며 따뜻한 교제의 시간을 갖는다.
 
수영로교회 관계자는 "정필도 목사님은 어떤 난관 앞에서도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먼저 엎드렸던 참된 기도의 사람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이번 4주기 예배가 단순히 고인을 추억하는 자리를 넘어서 침체된 한국 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뜨거운 기도의 불길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 평생 '복음의 증인'으로 살았던 정 목사의 삶이 이제 후대들에게 소중한 영적 자산이 되어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