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고신총회, PCA 개척 전략 전국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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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보글 목사(MNA 코디네이터)가 강의하고 있고 심수영(Bill Sim) 목사가 통역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크리스 보글 목사(MNA 코디네이터)가 강의하고 있고 심수영(Bill Sim) 목사가 통역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예장 고신총회(총회장 최성은 목사)가 한국 교회의 마이너스 성장 시대를 돌파할 해법으로 '교회 개척'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고신총회 전도부(부장 권준오 목사)는 지난 3월 31일 광주드림교회에서 'PCA 교회 개척과 성장, 가스펠 코칭'을 주제로 호남권 순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과 중부, 남부권을 거쳐 대구·경북권까지 이어지는 전국적인 행보의 일환이다.

◆미국 PCA 교단, 왜 주목하나
PCA(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는 1973년 창설 이후 '성경 충실, 개혁 신앙 고수'를 핵심 가치로 삼으며 미국 내에서 가장 생명력 있게 성장하는 교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내선교위원회(MNA)에 연간 약 4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만큼 교회 개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신총회 전도부장 권준오 목사는 환영사에서 "한국 교회와 고신 교단의 성장세가 꺾인 이때, PCA의 성장 모델을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라며 세미나의 의미를 부여했다.

심수영 목사(Bill Sim)가 교회 개척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심수영 목사(Bill Sim)가 교회 개척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개척은 기존 교회도 건강하게 만든다"
첫 강사로 나선 심수영 목사(PCA MNA 코디네이터)는 "기존 교회도 힘든데 왜 또 개척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했다. 심 목사는 "교회 개척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일 뿐만 아니라, 개척 과정에서 기존 교회가 선교적으로 변화하고 리더가 양성되는 등 영적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PCA의 성공 비결로 '철저한 검증'을 꼽았다. 확실한 소명과 인격, 역량을 갖춘 개척자 부부를 엄선해 후원하는 질적 관리 시스템이 성장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MZ세대와 소프트 스킬, 그리고 코칭
크리스 보글 목사(MNA 코디네이터)는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위계보다 진정성 있는 공동체와 개인의 성장을 중시한다"며 "신학교 교육 외에 영적 형성, 문화 지능 등 '소프트 스킬'을 길러주는 멘토링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가스펠 코칭'이 소개됐다. 심수영 목사는 "코칭 없는 훈련은 시간 낭비"라며, 목회자가 고립되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칭 시스템이 한국 교회 목회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의를 마치고 보글 목사와 심 목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강의를 마치고 보글 목사와 심 목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호남 지역 목회자들은 "막연했던 교회 개척과 성장의 실천적인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고신총회는 이번 전국 순회를 통해 얻은 전략들을 각 목회 현장에 창조적으로 적용해 교단의 영적 회복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