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그리스도인들이 처음으로 만나 평화를 논의했던 글리온 회의 40주년을 맞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실행위원회가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공식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WCC 실행위원회는 성명에서 "최근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협력을 위한 정치적 기반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며 "한반도에서 재앙적 충돌의 위험을 완화하고 평화적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40여 년간 이어진 도잔소 프로세스와 에큐메니칼 동행의 희망을 계속 유지하겠다"며, 전 세계 회원교회와 파트너들에게 한반도의 평화와 상호 이해,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과 공동기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의 협력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번 성명은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라며,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함께 정의로운 평화와 화해, 인간안보를 위한 연대의 순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