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골 재개발 강제집행 논란…세입자대책위 "주거권 보장해야"


서울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 과정에서 주거세입자 등 원주민에 대한 강제집행과 인권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정릉골 세입자대책 공동대책위원회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대책위는 최근 서울 성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대아파트 없이 고급 주택단지만 짓겠다는 계획으로 인해 기존 주민들이 살 곳을 잃고 내몰리고 있다"며 "재개발 과정에서 원주민 재정착과 주거권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개발조합이 강제집행을 진행하면서 사전 안내나 참관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이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압박과 폭력에 대해 성북구와 서울시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책위는 "현재도 수십 세대가 이주하지 못한 채 남아 있고, 정보 접근과 지원에서도 배제되고 있다"며 "주거세입자 대책 합의 시까지 강제집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대책위원회엔 옥바라지 선교센터, 감신대 도시빈민선교회, 성공회 성북나눔의집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정릉골 현장에서 연대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