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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지가 교회 주변에서 적지 않게 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전단지를 살포한 이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가까운 한 교회 소속 목사들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변에서 이영훈 담임목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살포하던 이들이 교인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당시 10여명의 사람들이 전단지를 살포했고, 이중 4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전단지 내용이 교회와 담임목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전단지를 살포하다 붙잡힌 4명의 신분이 김성광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강남교회 소속 목사들이어서 조직적 음해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강남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여의도교회를 비방하기 위해 조직적인 활동을 벌여왔다고 주장하면서 증거 자료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기독교시민연대 대표로 알려진 인물이 ''비평과 논단''이란 책을 통해 이영훈 목사와 노승숙 국민일보 전 회장 등을 비방한 일도 강남교회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이영훈 담임목사를 음해함으로써 얻을 이익을 노린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전단지를 살포한 이들의 배후와 그 배후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영훈 목사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비평과 논단''''발행인 김모 목사와 책자 배포 관련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에 대한 유언비어가 나돌자 지난해 말 임시당회를 열어 ''교회수호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강력 대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편, 강남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김성광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 목사의 처남으로 알려져 있다. 전단을 살포하다 적발된 최 모 목사는 이번 전단 살포 사건이 강남교회와 관련돼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