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논어이야기에 대한 교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의 김수환 추기경이 <도올의 논어="" 이야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 추기경의 프로그램 출연은 도올이 지난 4일 혜화동 주교관으로 김 추기경을 예방, 요청하면서 이뤄졌으며 출연 날짜는 부활절 후인 오는 20일경이 될 것같다고 천주교의 한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김용옥씨는 이날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평소 존경해 오던 추기경님을 직접 뵙게 돼 큰 영광"이라며 큰 절을 한 뒤 동양철학과 그리스도교 사상에 관해 추기경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용옥씨는 특히 하늘의 의미에 대한 동양학적 해석을 물은 김 추기경의 질문에 대해 "공자가 말하는 하늘은 물질적인 공간이 아니라 인격성을 내포한 경애의 대상"이라고 답했으며 이에 대해 김 추기경은 "자애롭고 경애로운 공경의 대상인 동양의 ''천'' 개념이 곧 그리스도교의 하느님과 상통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2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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