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시비 감신대 교수 기소유예

  • 2002-05-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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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박익수 교수의 이단신학혐의가 조건부 기소유예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제기한 김홍도 목사측에서는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측 요구에 따라 구성된 서울연회 조사위원회는 지난 40일동안 열차례 모임을 갖고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조건부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소유예 조건으로 조사위원회는 박익수 교수에 대해 오해를 해명할 수 있는 논문을 10월 정기총회 이전에 발표하도록 했습니다. 또 감신대 교수단에 대해서도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는 글을 내도록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무기명비밀투표 끝에 단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의 찬성으로 이뤄졌습니다.

<배동윤 감독 청량리교회, 조사위원장>

그러나 회의가 끝나자마자 김홍도 목사측에서는 이같은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현봉 장로 금란교회 사무국장, 조사위원>

한편 조사위원회가 열리는 동안 이필완 김경태 목사와 유한규 장로 등 백28명의 목사장로가 연서명한 김홍도 목사에 대한 고소장이 다시 접수돼 김목사의 윤리성을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익수 교수 조사위원회가 조건부 기소유예라는 절묘한 해결책을 내놨지만 고발당사자인 김홍도 목사가 역으로 고소당하는 등 박교수와 김목사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

<권혁률 기자 hrkwon@cbs.co.kr>